서면브리핑

[박수현 수석대변인] 특검은 특정 종교 세력의 정치개입에 대해 전면적인 수사에 착수하십시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718
  • 게시일 : 2025-08-08 11:50:44

박수현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특검은 특정 종교 세력의 정치개입에 대해 전면적인 수사에 착수하십시오

 

정치는 종교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되며, 종교는 권력의 방패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 대원칙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신천지 전직 고위 관계자가 신천지의 정치 개입이 한나라당 시절부터 시작되었고, 자신도 2023년 신도 200여 명을 국민의힘 책임당원에 가입시켰다고 폭로했습니다.

 

전직 신천지 구역장도 지난해 11월경 윤석열 정권과 신천지의 관계가 틀어지자 ‘윗선’에서 탈당을 지시했다고 증언했습니다.

 

특정 종교 세력이 오랜 기간 국민의힘과 유착하며 정치에 깊숙이 개입해 온 정황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는데 국민의힘이 정말 몰랐다는 말입니까? 

 

앞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폭로에도 국민의힘은 침묵으로 일관해왔습니다. 신천지가 선거에서 국민의힘을 돕고, 국민의힘은 신천지의 뒤를 봐줬다는 의심에 왜 답하지 못합니까?

 

비단 신천지만이 아닙니다. 통일교 역시 김건희, 권성동 의원과의 유착관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민과 당원의 뜻 대신 사이비 종교단체의 힘으로 운영되어 왔습니까?

 

국민께서는 국민의힘이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공당이기는 했는지 묻고 계십니다. 국민의힘은 국민을 대의하는 조직인지, 특정 종교를 대변하는 조직인지 답해야 합니다. 

 

특검 역시 더 이상 머뭇거릴 이유가 없습니다. 신천지와 통일교 등 종교 세력의 정치 개입 여부를 철저히 수사해 그 전모를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혀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건이 국민주권과 정당정치의 근간으로 하는 민주주의를 뒤흔드는 중대 사안으로 규정하며, 특검의 전면적이고 엄정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2025년 8월 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