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

[장종태 국회의원 보도자료]2030 여성, 다이어트 위해 마약류 식욕억제제 복용

  • 게시자 : 국회의원
  • 조회수 : 2
  • 게시일 : 2025-11-10 15:21:10

 

2030 여성, 다이어트 위해 마약류 식욕억제제 복용

 

-2030 여성 처방 환자 총 40만 명 가량...남성 환자 대비 최고 8

-30대 여성 환자의 1인당 처방량 255.6, 고착화 되는 약물 의존

- 장종태 의원, “마약류 의약품 처방이 목적에 맞게 이뤄지고 있는지 세밀한 점검 필요

 

살 빼는 약으로 알려진 마약류 식욕억제제가 2030 여성들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모지상주의와 무분별한 처방 관행이 맞물려 나타난 의존성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이 식품의약품안전처으로부터 제출받은 마약류 의약품 처방 현황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마다 전체 환자수는 감소했음에도, 남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여성이 식욕억제제를 처방받고 있었으며, 1인당 처방량은 줄지 않고 있어 2030 젊은 여성층의 의존 현상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420대 여성 식욕억제제 처방 환자는 133,135명으로, 전년(149,041) 대비 약 10% 가량 감소했다. 30대 여성 역시 2023253,075명에서 2024236.481명으로 6% 가량 감소했다.

 

하지만 감소한 수치에도 불구하고, 2024년 기준 20대 여성 환자는 같은 연령대 남성(16,437)보다 8.1, 30대 여성 환자는 남성(38.786)보다 6.1배 많아 2023년도와 같이 동일 성별대의 남성에 비해 극심한 격차를 보여주고 있다.

 

2023~2024, 20·30대 마약류 식욕억제제 처방 비교 분석

(단위 : , )

 

구분

2023 환자 수

2024년 환자 수

20241인당 처방량

2024년 기준 여성 환자 / 남성 환자

20대 여성

149,041

133,135

176.0

8.1

20대 남성

18,533

16,437

130.1

30대 여성

253,075

236,481

255.6

6.1

30대 남성

40,976

38,786

159.6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 장종태 의원실 재구성

 

 

더욱 심각한 것은 전체 환자 수는 줄었으나, 약물 의존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1인당 처방량은 줄지 않았다. 202430대 여성의 1인당 처방량은 225.6정으로, 2023년과 완전히 동일한 수치보이고 있으며, 모든 성별과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한번 식욕억제제를 사용하기 시작한 이들의 복용량이 줄어들지 않고 있음을 추측 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식약처의 안전사용 가이드라인이 식욕억제제의 3개월 이내의 단기 처방을 권고하는 점을 고려하면, 해당 권고가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시사한다.

 

장종태 의원은 식욕억제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엄연한 마약류라며 단기간에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의존성과 내성이 쉽게 생겨 장기 복용 시 우울감, 불면, 심장 질환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종태 의원은 처방 환자 수의 소폭 줄었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며, 오히려 1인당 처방량이 그대로라는 것은 한번 시작된 의존성을 끊기가 매우 어렵다는 방증이라며 식약처는 마약류 의약품 처방 가이드라인 강화와 함께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오남용 예방 교육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