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노동

[김주영 국회의원 보도자료]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집단해고 사태> 옵티칼 본사 니토덴코, 한국 NCP 참여 거부→검토 노조‧니토덴코 3년만에 대화 가능성 열리나

  • 게시자 : 국회의원 김주영
  • 조회수 : 8
  • 게시일 : 2025-10-31 21:12:04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집단해고 사태
보도일시 즉 시
배포일시 10월 30일 08:00
담당자 김주영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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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집단해고 사태>
옵티칼 본사 니토덴코, 한국 NCP 참여 거부→검토

노조‧니토덴코 3년만에 대화 가능성 열리나

김주영 의원“본사, 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 스스로 준수 약속…

책임감 있게 양국NCP 참석해야”

일본 기업 니토덴코가 자회사인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집단해고 사태와 관련해 한국NCP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조와 니토덴코의 첫 대화 테이블이 성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30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이 한국옵티칼하이테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옵티칼 측은 “이배원 한국니토옵티칼 대표이사는 국회 국정감사 증인 출석 후 일본 본사를 방문해 현재 상황을 보고했다”며 “일본 본사는 KNCP 절차 참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NCP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 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OECD 가입국들이 자체적으로 설치한 기구다.

 

LCD 편광필름 생산업체인 한국옵티칼은 외국계투자기업으로 일본 니토덴코의 100% 자회사다. 2003년 11월 구미의 외국인투자단지에 입주해 회사는 50년간 토지 무상임대와 법인세·취득세 등 각종 세제 감면의 혜택을 받으며, 국내에서의 수십조의 이익을 보장받아왔다.

 

그런데 2022년 공장에 화재가 발생하자 구미 한국옵티칼은 일방적으로 폐업을 통보하며 노동자들을 희망퇴직으로 내보냈고, 이를 거부한 노동자들은 정리해고했다. 이에 해고노동자 중 1명인 박정혜씨는 지난해 1월 8일부터 불탄 공장에 올라 600일간 세계 최장기 고공농성을 이어왔다.

 

이에 해고노동자들은 지난해 10월 니토덴코와 자회사 한국옵티칼하이테크가 집단해고 과정에서 노동자들에 대한 정보제공 및 협력 의무, 인권실사 의무 등을 규정한 OECD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한국 NCP에 진정을 제기했다. 한 달 뒤인 11월에 일본 NCP에도 제소했다. OECD 가이드라인은 다국적 기업의 책임경영에 대한 원칙, 기준 등을 담고 있다.

 

김주영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 NCP는 니토덴코 참여 설득을 노력하겠다고 해온 바 있다.

 

그간 니토덴코가 한국NCP 참여를 거부하는 대신 일본 NCP에만 참여하겠다고 입장을 밝혀온 만큼 노조와 본사 간의 첫 대화 테이블이 열릴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이에 김주영 의원은 “OECD 다국적 기업 가이드라인은 기업들 스스로 지키겠다고 약속을 준수한 것이니만큼 니토덴코는 양국 NCP 조정절차에 책임 있는 태도로 참석해야 할 것”이라고 전하며 “외투특위 개선위원장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옵티칼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