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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대전시의회 시민우롱의 끝은 어디인가?

대전시의회 시민우롱의 끝은 어디인가?

9기 시의회 출범 100일 누구를 위한 시의회 인가? 제주 연찬회 재추진 등 논란 자초

 

 

대전시의회는 시민을 우롱하는 형태를 그만두기 바란다 .

 

대전시의회는 현대아웃렛 화재와 시민들의 비난여론에 밀려 자진 철회했던 제주연찬회를 재추진하며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화재참사의 아픔이 채 가시지도 않았고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대책도 마련되지 않았는데 시의회가 보란 듯이 제주연찬회를 재추진하는 것은 시민들에 대한 도전이다.

 

 

시의회는 105~7일 제주도 연찬회를 추진했지만 비난 여론과 지난 26일 현대 아웃렛 참사가 발생, 이상래 의장이 자진해서 연찬회 취소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로 구성된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1주일 만에 이를 번복하고 오는 24~26일 일정의 제주도 연찬회를 결정했다.

 

시의회 의장이 연찬회 취소를 공식 발표한지 1주일 만에 이를 번복해 시의회가 스스로 위상과 신뢰를 떨어뜨리는 막장드라마를 연출하고 말았다.

견제와 감시라는 시의회 기본적인 임무를 방기한 채 집행부의 거수기를 넘어 꼭두각시라는 비난 받은 시의회는 자숙하지 않고 이제는 아예 시민들을 농락하는 일을 거리낌 없이 자행하고 있다.

시의회가 시민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경기불황으로 온 국민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가운데 모범을 보여야 할 시의원들이 자진해서 연찬회를 취소했다가 이를 번복하며, 수천만 원을 낭비해야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시의회 출범 100일이다.

 

시의회를 바라보며 커지는 시민들의 실망과 한숨을 직시하기 바란다.

시민을 우롱하며, 시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시의회는 누구를 위한 시의회인지 답하길 바란다.

2022106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