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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이장우 시장 100일 ‘걱정스런 미래 예고’

이장우 시장 100걱정스런 미래 예고

시민을 위한 시책은 뒷전, 시민 소통 공감노력 부족

 

 

이장우 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축하하고 박수 쳐 줘야 하지만 걱정스러운 미래를 예고한 100일 이었다.

 

일류경제도시 대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산업용지 500만 평 확보 등 대규모 개발위주 정책 기조로 시민을 위한 시책들은 뒤로 밀려났다.

이 시장의 시정방향인 시민우선 시정은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

전임 시장 탓을 하며 전임 시장이 추진하던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는 방침으로 시정은 널뛰었다.

 

불도저라는 별명처럼 이장우 시장식의 마이웨이만 있었을 뿐이다.

전면 재검토 방침으로 혼란을 일으켰던 야구장 신축, 트램 건설은 전임 시장이 추진하던 대로 원점 회귀했으나 서민경제에 도움이 됐던 온통대전과 시민이 예산 편성에 참여했던 주민참여예산제는 축소 내지는 폐지의 위기에 놓여 있다.

 

민관협의를 통해 추진됐던 국내 첫 친환경 보문산 목조 전망대 조성사업은 중단위기에 처해 있다.

 

이장우 시장 100일 어디에도 시민은 없었다.

혼란스러웠고, 시민과 소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조례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걸쳐 시민들이 나서 토론회를 요구했지만, 이장우 시장은 이를 피했다.

 

시민과 직접 만날 용기가 없는 비겁한 행정이다.

 

대전시 홈페이지 열린시장실 시장에게 바란다도 비공개로 전환했다.

비공개 뒤에 숨은 것은 아닌지, 시민참여를 통로를 막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언론에서 평가한 이 시장의 강점은 열정과 추진력이다. 높이 살 만하다.

 

하지만 시민의 뜻이 반영되지 않은 열정과 추진력은 브레이크 없는 폭주 기관차에 불과하다는 점을 잊지 말기 바란다.

시민들은 언제든지 박수치고 칭찬할 준비가 돼 있다.

시민과 소통하고 공무원들과 대화하며 많은 대전시민이 공감하는 행정을 하기 바란다.

 

 

2022106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