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장 선거개입, 스포츠를 권력에 예속하려는
이장우시장·서철모 서구청장은 전말을 밝히고 시민에게 사과하라
이장우 대전시장과 서철모 서구청장은 서구 체육회장 선거에 개입, 후보자를 매수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말을 소상히 밝히고 시민에게 사과하라.
서철모 청장은 최근 서구 체육회장에 출마한 김경시 후보자에게 사퇴를 요구하며 대전시체육회 부회장직을 제안하는 녹취를 KBS가 보도, 시민들에게 충격과 분노를 주고 있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김경시후보가 사퇴하면 ‘(대전시체육회 부회장직을 주기 위해) ○○○ 회장이 시장님한테 다 얘기해서 조율된 거예요.’라고 말해 서철모 서구청장과 이장우 대전시장 등 국민의힘 자치단체장들이 체육회 회장선거에 조직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후보의 사퇴를 종용하고 자리를 제안한 것이 사실이라면 후보자 매수행위로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제58조 등을 위반한 매우 중대한 범죄행위이다.
법을 위반하면서까지 국민의힘 자치 단체장들이 체육회장 선거에 개입하려는 것은 체육회를 이용하겠다는 속셈이다.
체육인들이 정치권에 휘둘리고 체육회가 선거조직으로 전락했던 구태를 청산하기 위해 지난 2020년 민선 체육회장 시대가 도입됐지만 이장우 대전시장과 서철모 서구청장은 체육회장 선거에 개입, 자치단체장의 입김이 작용할 수 있었던 과거로 회귀하려는 것이다.
자치 단체장의 체육회장 선거개임은 스포츠를 정치권력의 굴레에 가둬 지역체육 발전보다는 정치적으로 이용하겠다는 반시대적 구태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서철모 서구청장은 변명으로 일관하지 말고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전말을 밝히고 시민에게 사과하기를 촉구한다.
아울러 사법 당국도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후보자 매수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벌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진상규명과 처벌이 이뤄질 때까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다.
2022년 12월 15일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