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당‘윤석열 정부의 충청권 홀대,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전세사기’등 공동 대응 뜻 모아
20일(화) 08:00 제2차 정책협의회 개최, 尹정부의 도 넘은 충청 패싱과
국회규칙 제정,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전세사기 등 적극 대응 힘 모아
윤석열 정부의 충청권 무시와 홀대, 국회 세종의사당 규칙제정,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전세사기 피해 대책 등 충청권 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 위해 충청권 4개 시·도당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당 위원장들은 20일 오전 8시 국회 본관에서 제2차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충청권 현안에 대해 서로 힘을 모아 함께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서산공항과 대전 유성대로-화산교 연결도로의 예비타당성 조사 탈락, 육군사관학교 충남 이전의 이행이 불투명해진 상황, 지지부진한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 건립, 강원-충청-호남 연결 강호축의 핵심 '오송연결선 구축의 사실상 공약파기, 임기내 완료가 불확실해진 경부·호남선 도심구간 지하화 등 충청의 아들이라고 표방을 하면서 취임 1년이 지났음에도 충청을 홀대하고 무시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행태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했다.
이외에도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및 전세사기 피해 대책, 공들여 확보한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조직위원회 구성 둘러싼 반목과 갈등,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수도권 규제 완화 움직임, 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에 대한 공동 대응 등 충청권 현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황운하 대전시당위원장은 행정수도와 혁신도시 현안을 거론하며 “충청의 아들이라던 윤 대통령이 지역 사람들을 희망 고문하고 있다. 혁신도시는 3년이 지나도록 후속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행정도시 공약도 진심이었다면, 지금이라도 가시적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현안들을 내년 총선용으로 미뤄진다면, 충청인들을 업신여기는 얕은 정치적 계략”이라고 지적했다.
오는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사무총장 인선을 놓고 불거진 논란에 대해 황 위원장은 “조직위 인선을 둘러싼 최악의 갈등으로 개최권을 반납할 수 있다는 걱정마저 들고 있다”며 “충청권 첫 스포츠대회가 국제적인 망신으로 끝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회 성공을 위해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문체부, 대한체육회가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기 바란다. 국회도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성국 세종시당 위원장은 “기약없이 늦어지는 국회규칙 제정을 더는 두고만 볼 수 없다. 충청권 공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고, 균형발전을 위한 총력을 모을 때”라고 밝혔다.
복기왕 충남도당위원장은 "충청 출신 대통령을 배출했음에도 충청이 무시당하고 있다. 조단위의 예산이 드는 영남과 호남의 공항은 예타를 면제하고 500억대의 서산민항은 예타에서 탈락하고 육사의 충남 이전은 중장기과제로 전환되어 사실상 공약이행이 어렵게 되었다.”라며 尹정부의 충청 홀대를 지적하고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행양투기로 어민과 국민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일본을 옹호하고 원전오염수 해양투기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역사가 심판 할 것이다."라고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임호선 충북도당위원장은“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축인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가 예타를 통과했지만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하는‘강호축’ 건설은 빨간불이 켜졌고 충북 반도체 특화단지도 차질이 불가피 하다. 국가 균형발전과 충청권 현안 해결을 위해 충청권 4개 시도당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권 4개 시·도당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충청권 현안들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공동대응하기로 했으며, 다음 개최지는 충북으로 정했다.
2023년 6월 20일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