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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방사청 대전 이전이 부끄럽고 잘못된 일인가?



방사청 대전 이전이 부끄럽고 잘못된 일인가?

국회의원 참석 불가 통보, 방위사업청 현판식마저 정치행사로 이용

국방부 장관 참석, 비공식 현판식 진행시민의 축하 받는 공식행사 돼야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이 대전으로 이전 한 것이 부끄럽고 잘못된 일인가?

 

방사청이 대전이전 현판식을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준비했다가 어쭙잖은 이유로 3() 비공식 도둑 현판식을 진행한다.

 

이전 현판식을 위해 당초 지역 의원들과 일정을 일일이 조율하고 현판식 개최관련 공문을 까지 보냈던 방사청이 느닷없이 국회의원 참석불가를 통보했다.

 

711일 현판식 개최를 준비하던 방사청은 건물 내부설비 및 엘리베이터 미작동 등 준비가 덜 상태이어서 현판식을 취소한다고 입장을 지난주에 밝혔다. 하지만 28일에는 국방부 장관이 73일 대전을 방문, 비공식 내부행사로 현판식을 개최, 지역 국회의원들은 초청하지 못한다고 통보했다.

 

일정 협의까지 마친 현판식을 취소했다가 국방부 장관이 방문하기에 현판식을 진행하지만, 국회의원들은 오지 말라는 통보는 국회의원들이 지역을 위해 확보한 국비 예산 사업성과를 알리지 않으려는 정부의 치졸한 술책이다.

 

지난해 국회에서 방사청 이전 예산 210억 중 90억 원이 삭감되자, 210억 원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당 원내대표, 국방위원회 의원, 예결위원 등을 찾아다니며 백방으로 노력했던 대전 국회의원들의 노고를 지우려는 꼼수이다.

 

·야 없이 대전으로 이전한 방사청을 환영하고 축하하는 자리에 야당인 민주당의원들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은 비상식적인 결정이며, 총선을 앞두고 현판식마저 정치적 행사로 이용하려는 의도이다.

 

이 같은 옹졸한 정부의 행태는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30일 열리는 경기도 대곡-소사선 개통식에 민주당 소속 김동연 도지사를 비롯, 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 참석하지 말라고 통보했다고 한다.

당초에는 초정장을 보냈다가 행사를 코앞에 두고, 참석 불가를 통보한 것은 방사청 이전 현판식에서 드러난 야당 배제 패턴과 똑같다.

 

방사청은 대전으로 이전한 것이 부끄럽고 잘못된 일인가?

공식행사도 없이 국방부 장관과 몇몇이 끼리끼리 모여서 몰래 도둑질하듯 현판식을 비공식으로 치를 이유가 없다.

방사청은 대전 이전을 위해 노력한 국회의원을 비롯 대전 시민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시민의 축하를 받을 수 있는 제대로 된 공식 행사를 준비하기 바란다.

대전으로 이전한 방사청이 대전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지역의 공공기관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기 바란다.

 

 

2023630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