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의 책임회피 발언 경악스럽다
전세사기피해 대책, ‘어제는 유체이탈화법’ ‘오늘은 민주당 탓’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대화 요청에도 불통으로 일관하던 이장우 대전시장이 ‘어제는 유체이탈화법’으로, ‘오늘은 민주당 탓’을 하며 책임회피에 급급한 모습이다.
어제인 27일, 이장우 시장은 주간업무회의에서“전세사기 피해와 관련해 대전시 대책이 느슨하지 않냐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공무원들의 소극적 대처에 책임을 묻겠다며 자신은 책임을 없는 듯 한 유체이탈화법으로 빈축을 샀다. 이어 “특별법 보완으로 국회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시에서 적극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랬던 이장우시장은 28일에는 “민주당은 지금 국회 다른 법들은 마음대로 통과시키면서 전세대책은 거꾸로 떠밀고 있다”며 민주당 탓으로 돌리며 “법 없이 시민 혈세를 쓸 순 없다”는 요지의 말로 어제와는 180도 다른 말을 했다.
이장우 시장이‘민주당이 전세대책을 거꾸로 떠밀고 있다’‘책임을 방기하고 있다’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이장우 시장은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아무 말이나 던지지 말기 바란다.
이장우 시장은 법 없이 시민혈세를 쓸 순 없다고 잘라 말했지만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있는 부산과 인천, 수원 등 지방자치단체는 무엇이란 말인가?
국민의힘 소속이 시장인 부산시는 전세사기 피해자가 민간주택으로 이사할 경우 2년간 월세 40만원과 가구당 이사비 15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수원시는 피해자들을 위한 현장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대전시에는 찾아볼 수 없는 자치단체의 전세사기피해자들을 위한 정책들이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해 실질적 지원에 나선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비하면 대전은 전세사기피해자를 위한 실질적 지원은 없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야말로 손 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장우 시장은 변명으로 일관하며, 변죽만 울리지 말고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절규를 귀담아 듣기 바란다.
전세사기 피해자들과 진정성 있는 만남을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늦었지만 대전시가 할 수 있는 전세사기피해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
2023년 11월 28일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