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테러에 환호와 박수, 쇼 발언까지
한동훈 위원장은 진정성 있는 사과해야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최고위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했다.
3일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한 박 최고위원은 “어제 대전에서 아주 부끄러운 상황이 벌어졌다”고 운을 떼고 “한동훈 국민의힘 위원장이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이재명 대표의 테러 소식을 알리자 환호와 박수, ‘쇼’라는 발언이 나온 것에 대해 정치인으로 부끄럽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박수치고 환호했던, 심지어는 쇼라고 말했던 분들께 묻습니다. 당신들은 왜 정치를 합니까? 당신들의 정치에는 경쟁 관계에 있는 정치인의 생명은 안중에도 없는 것입니까?”라고 묻고 “대전 시민으로, 대전의 정치인으로 참으로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훈 위원장이 이재명 대표 피습을 언급하면서 ‘진영이나 상대를 떠나 이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한동훈 위원장의 진정성을 믿는다”며 “박수치고 환호한 인사들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하고 대전 시민과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행동으로 진정성을 보여 달라”는 말로 한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대전시당도 “정당의 행사장에서 상대당 대표가 백주 대낮에 테러 당한 것을 쇼라 치부하고 박수와 환호를 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혐오와 갈등을 부추기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말과 행동들이 대전에서 벌어졌다는 사실은 대전 시민으로서 낯 뜨거운 일이다.”는 말로 국민의힘이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 역할을 다해 줄 것을 촉구했다.
2023년 01 03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