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국정운영에 제동을 걸어 달라”
김부겸 선대위원장 대전 곳곳 누비며 민주당 후보 지지 호소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29일 대전을 찾아 허태정 대전시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과 손잡고 대전 곳곳을 돌며, 윤석열 정부의 정책실패를 비판하고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출연연 연구원들과 간담회에서는 R&D예산 복원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대전 방문 첫 일정으로 대사동 금요 장터를 찾은 김 위원장은 박용갑 중구 국회의원 후보와 김제선 중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 경제 전체가 이렇게 어려워진 것에 대해 이 정부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경제성장률이 1%로 주저앉았다”며 “ 이 정부에 경고장을 주지 않을 수 없다. 정부에 경고장을 줄 사람은 중구 국회의원으로 출마한 박용갑과 중구청장에 출마한 김제선”이라며 정부에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유성 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 위원장은 “지난 2년 동안 국가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켜봤다. 대통령이 고집을 부리면 아무도 제동을 걸 수 없는 이런 국정운영은 안 된다”며 “조승래 후보를 3선 중진 정치인으로 만들어 달라. 대전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정치인 될 것”이라고 지지를 부탁했다.
출연연 과학기술인협의회 총연합회(이하 연총)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은 “대덕연구단지는 과학기술 연구소와 두뇌들이 집적된 클러스터로 전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들 정도 희귀성이 있다”며 “보물과 같은 대덕연구단지를 어떻게 든 향후 50년 더 미래를 위해 튼튼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기술계에서 목소리를 계속 내주고 문제를 제기해 달라. 우리 당의 유일한 과학기술 후보인 황정아 후보와 함께 힘을 모아 문제를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총 문성모 회장과 임원들은 R&D예산의 안정성확보, 정년 환원, 임금피크제 등 국가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제언을 담은 정책 제안서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하며 안정적인 연구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랐다.
간담회 마친 후 김 위원장은 대덕구에서 박정현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후 동구 중앙시장으로 이동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김 위원장은 동구 장철민 후보에 대한 애정과 지지를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대전 마지막 일정으로 도마네거리에서 퇴근길 인사를 하며, 서구갑 장종태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