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위원장이 답할 차례입니다.
막말, 자격미달 …조수연·박경호 후보 공천이 국민 눈높이 입니까?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약속 파기하고 무소속 후보지지는 잘한 일입니까?
한동훈 위원장에게 질의합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조수연 후보 공천이 대전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천인지, 그리고 당의 귀책 사유로 인한 재보궐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이 대전에서는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묻습니다.
‘일제강점기가 더 살기 좋았을지 모른다’는 친일 옹호 발언, ‘제주 4.3은 김일성 지령을 받은 무장 폭동이다’는 막말을 한 조수연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지 않은 이유를 대전 시민에게 답해야 합니다.
조수연 후보는 막말뿐 아니라 지적장애인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해자들 변호했고, 100억 원대 전세 사기 가해자를 변호했습니다.
파도 파도 끝이 없는 막말을 일삼아 시민의 정서에 맞지 않는 후보를 왜 공천 취소하지 않았습니까?
조수연 후보의 막말과 행동은 난교 막말로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나 5·18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으로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에 비해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지 않습니다.
이뿐 아닙니다. 선거법을 위반해 선관위로부터 고발당한 박경호 후보를 내세웠습니다. 자격 미달 후보를 공천한 것이 대전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천입니까? 지금이라도 공천을 취소할 생각은 없습니까? 답하시기 바랍니다.
또 있습니다.
한 위원장은 ‘당의 귀책사유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면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고 지난 1월 약속했습니다.
국회의원 불 체포 특권 포기와 ‘금고형 이상 형 확정시 세비 반납’에 이은 한 위원장의 세 번째 정치개혁 약속이었습니다.
대전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김광신 전 중구청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 형이 확정돼 중구청장 재선거가 치러지고 있습니다.
한 위원장의 말대로 국민의힘은 중구청장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은권 후보가 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당선되면 국민의힘에 입당하겠다’고 밝힌 무소속 이동한 후보를 지지한다며 사실상 국민의힘 후보임을 선언했습니다. 국민과 한 약속을 대전시당이 뒤집었습니다.
‘국민의힘’과 비슷한 ‘구민의힘’이란 슬로건을 내세운 이동한 후보는 아예 ‘국민의힘지지 후보’라는 공식현수막을 내걸고 국민의힘 후보인 양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 위원장은 ‘무공천’ 약속대로 ‘무소속 이동한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도 아니고 국민의힘이 지지하지도 않는다’고 선언해야 합니다.
국민과 한 약속을 파기하고 유권자를 혼란에 빠지게 해서는 안 됩니다.
당의 방침을 정면으로 위배한 대전시당에 어떤 조치를 취할 생각입니까?
한동훈 위원장이 대전 시민들에게 속 시원하게 답하기를 바랍니다.
2024년 4월 2일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 선거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