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보은인사 ! 중구청장 재선거 낙선 인사 돌려막기
이동한 전 부구청장 과학산업진흥원장에 임명 …전문성 도덕성 결여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번에도 보은 인사를 했다.
이장우 시장은 지난 4월 중구청장 재선거에서 낙선한 이동한 전 중구 부구청장을 4일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원장에 임명했다.
이로써 대전 17개 공사·공단·출연기관 기관장 대부분이 이장우시장 선거캠프 출신 등 전문성 없는 측근들로 채워졌다. 이장우 시장 측근이 아닌 기관장을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이동한 신임원장은 온갖 거짓말로 구민을 우롱, 손가락질을 받으며 중구청장 재선거에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지난해 말 국민의힘 소속 김광신 전 중구청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직위를 상실하자 이장우 시장은‘보문산 개발, 중촌벤처밸리 조성 등 중구 현안을 직접 챙기겠다’며 중구청장 권한대행에 이동한 부구청장을 무리하게 임명했다.
재선거를 염두에 둔 이장우 시장의 ‘자기 사람 심기’란 뒷말이 무성했고, 실제 이 부구청장은 두 달 만에 명예퇴직을 신청하며 무소속으로 중구청장 재선거에 꼼수 출마했다.
중구 발전과 중구 현안을 챙기겠다는 이장우 시장의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었고 자기 사람을 심기위한 정치적 술수였다.
국민의힘이 귀책 사유로 발생한 중구청장 재선거 무공천 원칙을 밝히자 이동한 후보는 무소속이면서도 ‘국민의힘이 지지한 후보’라며 온갖 정치적 꼼수를 부렸다.
온갖 거짓말과 꼼수로 치장, 중구민을 우롱하며 출마했지만 현명한 구민들은 이동한 후보를 선택하지 않았다.
이런 이동한 전 부구청장을 이장우 시장은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원장에 임명한 것이다. 누가 보더라도 보은 인사이고 정치적 거래일 수밖에 없다.
시민들은 그동안 임명된 이장우 시장의 측근들이 예산 낭비, 각종 비리 의혹 등으로 기관 운영에 난맥상을 보이며 각종 논란을 일으켰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
전문성, 도덕성 등 시민의 눈높이와는 동떨어진 이장우 시장의 보은 인사는 대전시 산하기관의 어려움만 가중시키고 시민들의 불신만 초래, 대전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할 뿐이다.
2024년 7월 4일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