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청 비서실장 비리의혹 철저한 수사로 진실밝혀야
단순한 개인의 비리 문제가 아니라, 서구청 전체 시스템의 문제
대전 서구청의 비리 의혹은 절대 은폐돼서는 안 된다.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
지난해부터 서구청 주변에서 괴담처럼 떠돌던 입찰 비리와 커미션 수수 의혹은 22일 둔산경찰서의 서구청 비서실장 A씨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에 서구청은 29일 뒤늦게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비서실장 A씨를 직위 해제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비서실장 한 명의 직위해제로 끝나서는 안 된다. 서철모 서구청장의 최측근인 비서실장의 비리 의혹은 단순 개인의 일탈을 넘어, 조직적인 부패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더욱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
비서실장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며 입찰 비리를 주도했다면, 시민들은 더 이상 서구청을 믿지 못할 것이다. 관련된 다른 인물들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돼야 한다.
만약 서구청장이 비서실장의 비리를 전혀 몰랐다면, 이는 심각한 직무 유기이며 무능한 행정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
서철모 청장은 비서실장의 비리 의혹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지난해 서구체육회장 불법 선거 개입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서 청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50만 서구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비리 문제가 아니라, 서구청 전체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이다. 지난해부터 떠돌던 의혹의 진실이 하루빨리 밝혀지고 책임자는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 서구청은 더 이상 시민들의 신뢰를 잃어서는 안 된다.
2024년 7월 29일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