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50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93
  • 게시일 : 2013-05-07 12:01:39

제50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 일시 : 2013년 5월 7일 오전 11시

□ 장소 : 국회 본청 246호

 

 

■ 김한길 대표

 

동료의원 여러분, 부족한 저를 당대표로 뽑아주셔서 고맙다.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대개 내가 당선되면 이런 저런 선물을 주겠다고 약속한다. 저는 거꾸로 국회의원여러분이 가진 권력의 일부를 빼앗겠다고 말했는데도 많은 표를 얻어 당선됐다. 아마도 우리당이 처한 위기의 엄중함에 대해 우리 모두가 실감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있는 것 같다. 당대표로 뽑힌 저는 별 것 없는 사람일 수도 있지만 그런 약속을 듣고도 저를 뽑아주신 여러분에 대해 국민들께서 높이 평가하고 있을 것이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우리의 앞길에는 희망이 있을 수 있다. 아시는 대로 우리 모두는 운명공동체다. 저는 여러 의원들 모두의 동지임을 알아 달라. 제가 비록 여러분에게 선물을 약속하지는 못했지만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민주당이 다시 우뚝 설 때 우리 모두에게 그것보다 더 큰 선물은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

 

 

■ 박기춘 원내대표

 

일정상으로는 오늘이 4월 국회가 마무리되는 날이다. 처음부터 이번 국회야말로 민생국회여야 한다고 계속해서 주장했다. 또 경제민주화와 복지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또 추가경정예산안이야 말로 진짜 민생추경을 만들기 위해 막판까지 심혈을 기울여왔다. SOC중심사업이 아닌 서민, 중산층, 중소기업을 위한 추경, 빚더미 추경이 아닌 민생추경 편성을 위해 이 시간에도 예산결산위원들이 고생을 하고 있다. 확실한 재정건전성 대책도 없고 경제효과도 아주 미흡하지만 많은 부분에서 성과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경제민주화는 그래서 이제부터 시작이다. 하도급법 등으로 4월국회에서 결과적으로 물꼬가 트인 상황이다. 어제 정무위원회에서 가맹사업자의 횡포를 방지하기 위해 가맹사업거래 공정화법, 공정거래법, FIU법 등이 통과됐다. 비공개 때 자세히 여야 협상에 대해 보고하겠지만 어제도 이한구 대표를 만나 협상했고, 지금도 역시 협상하다가 고성만 심하게 나왔고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문제는 어제 정무위에서 어렵게 경제민주화법이라고 할 수 있고, 민생법안이라고 할 수 있는 세 가지 법이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 그것이 바로 가맹사업거래 공정화법 개정안, 공정거래법 개정안, FIU법이다. FIU법은 현금거래에 이상 징후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은 임의적인 판단이다. 이 내용을 누구를 막론하고 국세청이나 또는 검찰청에 통보하게 된다. 그런데 이 통보를 본인은 모른다. 현금거래를 하는 것을 이상하게 판단하는 기준도 정부의 판단이다. 다시 말해 FIU의 판단으로 국세청이나 검찰청에 통보하게 되면 당연히 본인은 모른다. 따라서 다른 법과 마찬가지로 본인에게 6개월 안에 통보하자는 수정안을 우리당 의원이 중심이 되어 법사위에서 제안한 것이다. 예를 들어 계좌추적을 하게 되면 6개월 안에 통보하게 되어있지 않은가. 그런데 이를 여당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그 이유가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걸 가지고 논쟁을 했는데 그렇다면 6월로 미루자고 한다. 그런데 여야가 합의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어제 정무위에서 합의되어 올라온 것은 숙려기간에 관계없이 오늘 법사위에서 통과시키자. 다만 FIU법에 관해서는 여당도 이견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FIU법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다른 것도 통과시키지 못한다. 즉 가맹점법도 공정거래법도 통과시키지 못한다. 개인적으로 동의한다고 하면서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FIU법은 이견이 있으니 6월로 넘어가는 것에 동의할 수 있지만 나머지 두 개 경제민주화법은 오늘 통과시키자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심하게 협상결렬을 하고 왔다. 구체적인 보고는 비공개 때 하겠다.

 

 

■ 신경민 최고위원

 

오늘 인사를 드리게 될 줄 저도 예상을 못했고 여기 계신 분들도 예상을 못하셨을 것 같다. 그만큼 우리가 위기상황임을 반증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갈 길은 멀고 험한데 날은 저물고 몸은 피곤하고 호랑이와 늑대는 득실대는 상황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 한달 동안 4월 9일 막차로 돈 빌려서 겨우 등록을 해서 들어왔다. 한 달 동안 당심과 민심의 바다에서 헤매면서 속성족집게 과외를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당력은 짧지만 속성족집게 과외로 무장했으니 여러분들과 함께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이해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제가 선거기간 동안 쭉 이야기했듯 민주당이 제대로 가는 것은 우리가 잘 먹고 잘사는 것이 아니라 역사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더 이상 죄를 지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12월 19일 밤을 기억하자는 생각을 꾸준히 가지고 갈 것이다. 저도 표를 분석해보니 느낀 것이 많다. 저도 표 읽을 줄 안다. 여러분들 마음에 들도록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저를 지지해주셨던 하지 않으셨던 여부를 떠나 이제는 함께 가자.

 

 

■ 조경태 최고위원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 우리당이 조금 더 국민들에게 겸손하게 다가서는 정당으로 가야하고, 정치가 소박해야 세상이 숨을 쉰다는 말이 있다. 거창한 구호나 지키지 못할 약속보다는 민심을 잘 헤아리는 정치를 실천하고 펼쳐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한 번 저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해주신 의원님들, 대의원, 당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충실히 초심 잃지 않고 의원님들, 대의원, 당원님들의 모두의 심부름 역할 열심히 하고 국민들께 민주당이 수권정당의 모습, 믿음이 갈 수 있는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제가 종이 되겠다. 다시 말해 심부름꾼이 되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양승조 최고위원

 

민주당이 국민과 늘 소통하고 국민의 아픔을 함께하고 달래주고 치유하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민주당의 본연의 가치를 분명히 하면서도 중도층, 중산층, 중부지역의 지지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

 

 

■ 우원식 최고위원

 

평민당부터 정당에 들어온 지 26년 됐는데, 뒷바라지하고 도우면서 지냈다. 17대 국회의원 했지만 18대에 낙선해서 징검다리 재선인데, 들어와서 1년 만에 최고위원 역할 하라는 임무를 받은 것은 저로써는 큰 영광이다. 선거기간 내내 한 이야기인데 현장으로 가는 ‘현장형 당’을 만들겠다고 생각했다.

 

민주당이 국민의 고통에 얼마나 민감하고 정확하게 반응하느냐가 시금석일 것 같은데, 우리가 신뢰를 잃고 고생했다는 이유로 바로 이것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이 아닌지 생각이 든다.

 

진주의료원 폐업을 막고 국정조사를 추진했던 쌍용차문제, 법원판결에도 아랑곳 않는 현대자동차 비정규직문제, 소위 빵사장, 라면상무에 대한 을의 반란, 그것과 관련된 갑의 횡포. 이들의 맨 앞에 민주당이 있어야 한다. 여기에서 문제를 우리가 다 부여잡고 해결하려는 노력을 해야 하는데 최고위원으로서 그런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짐한다.

 

민주당은 선명한 야당의 길로 가야 한다. 매우 복잡하고 어렵지만 역시 국정원 대선개입사건도 원세훈부터 그 윗선까지의 개입이 있는 것 아닌지 제기되는 문제들, 개성공단 남북한 평화문제에 있어서 우리가 해야 할 일들, 아무리 어려워도 평화를 헤치는 기류에는 단호히 맞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세 번째로 국민과 약속을 지키는 당이 되어야 한다. 대선기간동안 했던 약속도 있고, 여러 이유가 있지만 민주당이 어디서부터 개혁을 시작할까 바라보는 국민들에게 개혁으로 화답하기 위해 이런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시련과 개혁을 대립시켜왔던 우를 범하지 말고 시련을 봉쇄한 반개혁을 경계하는 지혜로운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는 당으로 확고하게 태어날 때 다시 사랑받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그런 역할을 열심히 해서 당에 기여하겠다. 감사하다.

 

 

2013년 5월 7일

민주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