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는 생뚱맞긴 했다.. 선의였다는 걸 인정받기 어려운 타이밍!

  • 2025-02-03 01: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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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씨가 진짜 어떤 의도였는지는 본인만이 알 일이고.

겉으로 보기엔..

나는 그분이 민주당을 "흔들려고" 그랬을 것 같지는 않다.

그래서 얻을 게 없어 보이므로.

그러나

타이밍은 무지 부적절했긴 했다..

12.3 부터

죽음의 계곡을 지나고 있는

민주당과

깨시민들 입장에서 보면..

계속되는 계엄옹호자들과 보수 언론의 시대역류에 힘겹게 맞서며...

아직 진화되지 않은 검은 의도의 불씨들이 사방에서

다시 타오를 기회를 노리고 있는 안심할 수 없는

밤들을 불면으로 지내며 아침마다 불안하게

뉴스를 검색하는 날들이 계속되고 있는데...

그렇게...

한겨울에 아스팔트를 방구석 삼아 2025년을 맞이한

입장에서 보면.

김경수씨에게 "그동안 어디 계셨었어요?" 소리가 나올만도 하다.

그리고

이재명씨의 대선가도에서

민주당 내의 통합이 우선 중요하다는 생각은

그 자체로는 문제될 것은 없어 보인다.

그러나..

김경수씨가 이미 또 다른 대선후보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위치이기에..

그의 말이 좋은 의미로만 전해지기에는 애시당초

어려운 구조 아니었을까?

만약

김경수씨가 

"나는 민주당의 대선후보로서 이재명씨를

적극 지지할 것이며 절대로 이재명씨와 대선 경쟁자가 되지 않을 것이다."

라는 메시지를 먼저 정확히 주었다면...

이재명씨의 지지자들에게 더 신뢰있게 보였을까?

아니,

김경수씨에게 그런 마음이 있는가?

있고 없고는 김경수씨 마음의 자유이지만

내가 보기엔 

적어도 이재명씨가 "만에 하나" 피선거권을 잃는

비극적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 한은..

김경수씨는

이재명씨를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확고히 인정하기에

"사과"발언을 했을거라고 보인다.

그러나

김경수씨의 진짜 깊은 복심은 뭘까?

마음과 생각은

말과 행동으로 표현된 것에 근거해서만

겨우 알려질 뿐인데.

게다가 

 입장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게

온전히 알려지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김경수씨가 표현한 것만 갖고는

그의 깊은 진심이 정확하게 잡히지 않는다.

그러니

감정적으로 읽히고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우리의 판단은 이성과 합리에 근거할까?

사실은...

팩트와 이성과 합리는 퇴색해도

질기게 남는 건 감정 아닐까?

지지도

비판도..

감정이 근간이 아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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