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저들이 계획했던 쿠데타 일정은 이번에 헌법 재판관이 교체되는 4월 18일 이후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예정에도 없던 작년 12월 3일에 쿠데타를 감행한 이유는, 명태균의 폭로가 예상되었고 협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윤석열이 계획을 앞당겨 쿠데타를 실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본래 계획은 4월 18일 이후, 헌법재판관 두 명의 임기가 끝난 뒤 대통령령으로 새로운 두 명을 임명하고,
그 이후에 쿠데타를 감행하는 것이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아무래도 이들은 이러한 계획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국회가 작년 12월 대통령 탄핵을 결의한 이후에도 일관된 목적성을 가지고 행동해 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이에 대해 너무 안이하게 대응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도 4월 18일 이후로 쿠데타를 미루려는 강한 움직임이 예상됩니다.
이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것입니다.
본래 계획이 4월 18일 이후였고,
새로 임명될 헌법재판관들이 쿠데타가 실패하더라도 이를 방어해 줄 보완 책 이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일부 헌법재판관들 또한 쿠데타에 동조한 공범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김건희가 몰랐다고 하는 것도,
애초에 쿠데타가 4월 18일에 실행될 계획이었기 때문에 그에 대해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계획이 앞당겨져 12월 3일에 실행된다는 것은 미처 알지 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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