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를 벽돌에 묶어 지게차로 들어 올린 학대 영상이 공개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외국인 노동자들의 임금을 착취해 온, '브로커'를 퇴출시킨, 지자체를 찾아가 해결책을 취재했습니다.
2022년, 외국인 계절노동자와 지역 농촌 사이에서 이면 계약서를 만들어 노동자들의 돈을 갈취한 브로커
사건이 있었습니다.
거창군은 이를 전화위복 삼아 이듬해 필리핀 푸라시와 직접 협약을 맺고 브로커를 뿌리 뽑는데 성공했는데요.
[레아 라니야/필리핀 노동자] "브로커는 제 통장을 가지고 있으면서 사이에서 돈을 가로채고 있었어요."
[노델 발라/필리핀 노동자] “돈을 다 훔쳐 간 거죠.”
정당한 임금을 브로커 없이 직접 받을 수 있게 되자, 계절노동 지원자가 약 3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작년부터 거창군은 필리핀 현지 공무원을 직접 파견받는 파격적인 정책도 운영 중입니다.
"기초지자체 같은 경우는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중앙정부차원에서 해줘야 할 일들이
많이 있다."
- MBC 뉴스데스크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