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에서 나고자라서 성인이 되고 처음으로 정치에 눈뜨게 해준 '노무현'이라는 분과 연을 맺게 해준 곳.
정치라는 것을 책속에서 접할 땐 나와는 상관없는 저멀리 다른 차원에 있는 이상이라 여겼으나 그를 통해 정치는 내가 만드는 것이며 내가 마시는 공기며 살아가는 모든 공간에서 정치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내의지와 상관없는 정치의 지배만 받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내스스로 정치를 만들어내는 능동적인 존재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26년이 지난 지금 나는 그만 착각에서 깨어나련다.
역시 일개 시민은 정치의 능동적인 주체, 주인이 아니라 수동적인 주체, 피지배층일 뿐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낀다.
긴 꿈에서 벗어나 현실로 돌아가련다.
남은 이들이여...그대들만은 꿈에서 깨지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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