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년, 20대 대선 때 이재명 후보의 교육 관련 인식을 보면서
역대 어떤 후보보다 교육 문제의 본질을 명료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그만큼 기대감도 컸다.
이번 21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는 교육 관련 발언이 거의 없었고
공약 역시 무미건조했다. 뭘 하자는 건지 답답햇지만 국정기획위의 정리 과정을 지켜봣다.
결과는 개인적으로 역대 어떤 정권의 공약보다도 철학이나 문제의식이 없었다고 본다.
지난 100일 기자회견에서 교육 관련 발언은 정말 실망스러웠다.
솔직하게 말했다는 점을 평가해야 할까?
교육으 당면 과제는 많고, 해결에 어려움이 있는 것도 있지만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로
비교적 손쉬운 고제도 있을 것이다.
갈등이 두려워, 논쟁이 두려워 방관하는 것이 실용적인가?
교육에 대해서는 왜 실용을 강조하지 않는가?
대통령의 교육 부문 인식에 대해 당은 그냥 지켜만 볼 것인가?
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활동을 통해 동의를 얻어
하나하나 해결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
22년도 20대 대선 후보 시절 교육 관련 발언 중 정확한 워딩은 아니지만 나름 몇 가지를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 노동시장의 이중구조가 취업 경쟁, 대학입시 경쟁, 초중등학교의 성적 경쟁으로 이어진다.
- 기업간, 학력간, 남녀별 임금격차가 oecd 국가에 비해 큰 편이고 이 문제 가 교육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 이 문제 해결은 장기적인 과제이지만, 부분적인 보완으로 교육정책과 연동되어야 한다.
- 직업계고의 취업과 취업의 질 보장은 경쟁 완화나 학교 교육 정상화에도 기여한다.
-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민주시민교육이 중요하다.
( 이런 발언을 하고도 20대 대선 최종 대학입시 정책에서 수능 유지 공약을 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줬다.
이번에는 아무 발언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당이라도 나섰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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