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김현정 원내대변인] 2년 만에 실토한 이종섭 전 장관, 채 상병과 군인장병들에게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김현정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5년 7월 22일(화) 오전 10시 5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2년 만에 실토한 이종섭 전 장관, 채 상병과 군인장병들에게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순직 해병 수사외압의 시발점으로 지목됐던 ‘02-800-7070’의 주인공이 윤석열로 밝혀졌습니다. 채 상병이 순직하고 2년만에 마침내 진실의 베일이 걷히기 시작했습니다.
2년간 권력을 총동원해 은폐해 온 진실은 추악했습니다. 그런데도 끝끝내 침묵을 선택한 이종섭 전 장관은 채 상병의 영전 앞에서 부끄럽지도 않았습니까?
심지어 이 전 장관은 뒤늦게 통화 사실을 인정하고도 ‘격노는 없었다’고 강변했습니다. 윤석열의 책임을 감싸려는 비뚤어진 충성심이 한심합니다.
사건 이첩 직전에 대통령이 전화를 건 것이 수사 개입이라는 것을 정말 몰랐단 말입니까?
게다가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의 휴대전화에선 ‘VIP 격노’를 뒷받침하는 녹취까지 확인됐습니다.
그럼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격노로 뒤틀린 사건의 전말을 끝까지 감추려 들다니 언제까지 국민을 기만하려는 것입니까?
이 같은 군 지휘부를 국민께서 어떻게 신뢰할 수 있고, 부모들은 어떻게 자녀를 군에 맡기고 안심할 수 있겠습니까?
특검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윤석열의 격노에 채 상병의 죽음을 은폐하려 한 수사 외압의 실체를 철저히 밝혀 책임자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기 바랍니다.
2025년 7월 2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