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백승아 원내대변인] 외교부가 왜 대통령 부인의 사적인 일을 챙깁니까? 대한민국이 김건희 왕국이었습니까?
백승아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5년 7월 25일(금) 오전 11시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외교부가 왜 대통령 부인의 사적인 일을 챙깁니까? 대한민국이 김건희 왕국이었습니까?
김건희 특검이 김건희의 SNS 계정에 실버 마크가 부착된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김건희의 SNS 계정을 돋보이게 하려고 국가안보실이 나서고 외교부가 트위터에 직접 요청했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입니다.
왜 국가안보실과 외교부가 왜 대통령 부인의 사적인 일을 챙깁니까? 정부 기관장에게 부여되는 실버 마크를, 아무 자격이나 권한도 없는 대통령 부인이 받도록 국가기관이 총동원되었다면 명백한 국정농단입니다.
더욱이 논란이 일자 김건희의 감싸기에 대통령실, 정부, 여당까지 총출동했습니다. 당시 대통령실은 가짜뉴스라며 법적 조치 운운하며 겁박했고, 국민의힘도 악의적인 왜곡 보도라며 강변했습니다. 심지어 외교부 장관은 ‘계정 도용 우려 때문’이라는 터무니없는 변명을 내놨습니다.
김건희의 체면과 사적 이익을 위해 국정을 사유화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김건희 일가의 주가조작 사건 무마,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통일교 민원 해결 등에도 정부 부처와 산하기관이 동원됐다는 의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통령 놀이를 위해 경찰까지 동원해 마포대교를 순시했던 일을 떠올리면 김건희는 이 나라를 자신의 왕국으로 여겼던 것입니다. 지난 3년 대한민국은 김건희의 왕국이었고, 정부는 김건희의 장난감이었습니까?
특검은 윤석열·김건희 정권처럼 국가권력을 사유화하는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김건희의 국정농단을 낱낱이 밝혀줄 것을 촉구합니다.
2025년 7월 2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