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96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313
  • 게시일 : 2025-09-25 14:06:10

제96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 일시 : 2025년 9월 25일(목) 오후 1시 30분

□ 장소 : 국회 본청 246호

 

■ 정청래 당대표

 

불법적인 12.3 비상계엄을 국민들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헌법의 적을 헌법의 이름으로, 민주주의의 적을 민주주의의 힘으로 물리쳤습니다. 다 국민들 덕분입니다. 윤석열을 탄핵하고 파면하고 새로운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국민의 뜻이고 역사의 순리였습니다. 

 

그리고 새 정부가 새로운 정부조직법에 맞춰 새로운 대한민국의 5년을 준비하려 합니다. 그런데 이 헌법과 민주주의, 국민의 뜻에 따라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정부조직법을 발목 잡고 있는 세력이 있습니다.

 

이 정부조직법을 필리버스터를 걸어서 저지하겠다는 것은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겠다는 것을 발목 잡고 저지하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새 정부 출범 후 정부조직법을 필리버스터까지 걸면서 반대하는 야당이 지금까지 있었습니까? 대한민국 헌법 49조는 국회 의사결정은 다수결로 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총선에서 한 표, 한 석이라도 더 얻으려고 하는 이유는 헌법 49조에 명시된 ‘다수결 의사결정’ 그 규정 때문 아닙니까? 이렇게 정부조직법을 발목 잡는 것은 대선 불복이고, 총선 불복이라고 주장했을 때 과연 국민의힘은 뭐라고 답변하시겠습니까? 대단히 개탄스럽고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소속된 국회의원 단 한 명도 예외 없고, 흔들림 없이 이재명 정부의 정부조직법을 뒷받침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한마음 한 뜻으로 찰떡같이 단결하고, 차돌처럼 단단하게 당정대가 한 몸 한 뜻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 어쩔 수 없이 불가피하게 정부조직법 원안을 야당의 반대로 수정안을 낼 수밖에 없는 통탄스러운 상황이 왔습니다. 어제부터 당정대가 긴밀하게 움직여서 오늘 오전 10시 반에 금융위 개편은 야당의 반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으므로 기존대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의원님들께서 널리 이해해 주시고, 양해해 주시고, 협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는 내란의 완전한 청산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는 시대적 과업,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 더욱 일치단결하여 이 고비를 잘 넘겼으면 좋겠습니다.

 

의원님들, 추석을 앞두고 여러 가지 지역구 활동으로 바쁘실 텐데 이렇게 국회에 항시 대기하게 되었습니다. 당 지도부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여러분, 추석을 잘 보내시라는 인사를 드리기에도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된 만큼 더욱 마음을 합쳐 주시기 바랍니다. 

 

2025년 9월 2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