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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정기대의원대회 확진자 방문에 따른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의 조치 사항

정기대의원대회 확진자 방문에 따른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의 조치 사항

 

지난 18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정기대의원대회(상무위원회)에 확진자 방문에 따른 시당의 조치상황에 대해 말씀드린다.

 

24일 오전 모 인터넷매체 기자의 확진 소식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참석자 명단을 보건당국에 제공하고, 대부분 일상접촉자로 분류돼 보건당국과 함께 참석자에 대해 전원 단순 진단검사 실시를 안내하고, 검사를 진행했다.

 

전체 참석자 64(상무위원 25, 당직자 6, 언론인 19(확진자 포함), 기타 참석인원 14) 25일 오후 3시 현재 63(확진자 제외) 전원이 검사를 완료했다. 다행히도 아직 결과를 통보받지 못한 일부를 제외한 상무위원인 국회의원 6명과, 대전시장, 구청장 4명 등과 나머지 참석자 등 총 5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음을 알려드린다.(향후 전원 진단 완료 후 추가 현황 브리핑 예정)

 

앞서 말씀드렸듯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참석자 모두에 대해 발열 체크와 함께 명단을 작성토록 했고, 기존 상무위원들의 참석을 최소화하고, 좌석 간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모 인터넷매체 기자는 행사가 시작되고 20여분 뒤 입장한 것으로 확인했으며 발열 체크 당시 정상으로 측정(섭씨 36.7)됐지만,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행사 당시 마스크 쓰기와 거리 두기, 참석 인원 최소화 덕분인지 다행스럽게도 아직 양성 진단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미래통합당 장동혁 대전시당위원장은 24일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의 원흉을 마치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 몰아가는 형국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러울 따름이다.

 

이번 정기대의원 대회는 신임 시당위원장 등을 선출하는 당 내부 행사이고, 상무위원이자 의결권자인 국회의원과 단체장 등이 참석해야만 하는 행사이었음에도 마치 무리하게 국회의원과 단체장을 초청해서 이번 혼란을 야기한 냥 호도했다. 이번 혼란의 직접적인 원인을 장 위원장도 모르지는 않을 터, 이 같은 주장은 어불성설이자 무책임한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미래통합당 장동혁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깊어지고 있었던 지난 20일 시당사에서 신임 당직자들과 함께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고, 당시 참석했던 모 인터넷 매체 기자가 오늘(25)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상황을 확인해 본 결과, 발열체크도 없었고, 참석자 명단도 작성하지 않은 채 기자회견을 열었다. 장동혁 위원장은 과연 이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그저 정치공세에만 눈이 멀어 자신은 돌아보지 않는 자가당착에 빠진 모습이 아닐 수 없다.

 

또 우리가 행사 당시 참석자 명단을 파악하지도 못했다는 주장도 맞지 않다. 우리는 이번 대의원대회를 찾은 모든 참석자를 파악해 보건당국에 알렸으며, 전원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조치했다. 사실 확인조차 안 하고 거짓으로 불안을 조장하는 행위에 그저 어이가 없을 따름이다. 타인의 아픔이나 위험을 조롱하는 듯한 태도와 사실을 왜곡하는 행위는 무책임의 극치라 할 수 있다.

 

위기는 단순히 남 탓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에도 별 문제가 없기를 바라본다. 코로나19 2차 유행에 맞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다소 느슨해진 생활 방역에 좀 더 고삐를 죄고, 사회적 거리 두기와 보건당국의 지침을 충실히 따르며 함께 이 위기를 벗어나는 데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예기치 않게 정기대의원 대회에 참석했던 모든 분에게 이번 일로 불편을 겪게 된 데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진단검사와 진단 결과 확인 등 적극적인 협조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 아울러 시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시당은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강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참석한 상무위원들과 언론인 등 대부분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은 다행이지만, 앞으로 당 내외 행사 진행에 더욱 각별히 유의하고, ‘두드린 돌다리도 다시 두드린다는 마음으로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

 

2020825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 대변인 최영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