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중심, 국가균형발전은 충청으로부터”
3일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위 충청권 간담회, 충청지역 균형발전 전략 논의
국회 이전 및 행정수도 완성, 메가시티 조성으로 지역균형발전 전략 수립 계획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우원식)가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지역의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청취하는 등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반영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국가균형발전특위는 3일 오후 2시 세종특별시청 4층 여민실에서 특위 우원식 위원장과 이해식 간사, 조승래 대전본부장을 비롯한 충청권 4개 지역추진본부장, 충청권 광역단체장과 원내외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발전전략 수립과 반영을 위한 충청권 간담회를 열었다.
국가균형발전 전략 수립을 위해 지난해부터 4개월 간 전국 지역순회 토론회 및 전문가 간담회 진행을 통해 권역별 메가시티 육성 등의 ‘국가균형발전 4대 전략’을 도출한 바 있는 특위는 이날 충청권 간담회에서 충청 지역의 발전전략과 현안사업, 민원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국가균형발전특위는 충청권 균형발전 전략과 관련 국회 세종의사당 완성을 통한 행정수도완성, 각종 지역 현안사업을 충청권 메가시티 사업 추진에 녹여 내겠다는 전략이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충청권 각 지역에서 구상하는 핵심현안들을 빠르게 조정하고, 충청권 메가시티 사업으로 선별해 당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충청권역을 자족적, 독립적 경제권으로 만들고 일치단결의 충청을 이뤄내기 위해 오늘 간담회에서 제기되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래 대전추진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새로운 시대는 코로나19 극복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우리에게 주어지는 균형발전의 과제 또한 있을 것”이라며 “우리 충청권은 과거의 유산과 과거의 과제를 잘 계승하고 새로운 시대적 요구도 찾아내면서 선도적으로 (균형발전 모델의) 모범을 보일 수 있는 중심적인 지역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당 대표는 영상 축사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은 충청권의 숙원이자 국가의 과제”라며 “민주당이 당 차원의 노력을 강화하겠다. 특히 국회 세종 의사당 설치를 위한 관계법 개정을 서두르고, 메가시티 발전을 위해서도 지원해 충청권의 발전과 국가 전체의 균형발전에 기여하도록 성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나타냈다.
박영순 대전시당위원장도 영상 축사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 때부터 지난 17년 동안 국가균형발전 정책이 추진돼 왔고, 또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여전히 수도권 과밀화와 집중의 폐혜가 크고, 지방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더욱 지방이 소생할 수 있는 그리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많은 의견이 집약되고 정책에 반영되어서 명실상부한 국가균형발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진종헌 공주대학교 교수는 충청권의 국가균형발전전략과 관련해 수도권 중심의 발전축을 지양하고 세종을 중심으로 각 광역 중심도시가 각각의 기능적 특징을 다하면서 하나의 도시권을 형성하는 메가시티를 구성하는 것이 균형발전의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지역별 현안 민원 발표에서 대전지역 현안 발표에 나선 고영주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은 ▲대덕연구개발특구 ‘지역주도 혁신허브’로 재창조 ▲충청권 메가시티 광역교통망 조성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
전국 8개 권역별 본부장(충청권 박완주 본부장 등)과 17개 시·도별 추진본부장(조승래 대전추진본부장 등) 체계로 운영되는 국가균형발전특위는 8개 권역본부 중 처음으로 충청 지역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특위는 이날 충청권 4개 지역추진본부장의 임명장을 수여하고 간담회에서 제안된 내용을 바탕으로 충청권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중앙당과 관계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
2021년 3월 3일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