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되지 않은 대선후보
지역정서에 기댄 구태정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첫 민생행보 행선지를 대전으로 정하고 6일 현충원과 KAIST를 찾았다.
윤 전 총장은 KAIST 방문을 마치고 계획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자청했지만 임기응변으로 지역정서에 기댄 모습을 보였다.
세종의사당 문제, 지역균형발전, 충청대망론 등 지역관련 다양한 기자들의 질의에 대해 자신의 생각이 아닌 원론적인 이야기로, 두루뭉술한 답으로 일관해 기자간담회를 왜 했는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대통령 후보는 공부를 한다고 해도 안 되는 일’임을 보여주는 기자간담회는 안쓰러움마저 자아냈다.
아버지의 고향이 공주라는 이유만으로 자신도 충청인이라고 주장하는 윤총장은 충청대망론에 대해 “굳이 옳다 그르다 비판할 문제는 아닌 거 같다. 지역민의 하나의 정서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지역정서를 바탕으로 한 구태정치인의 단면을 드러내기도 했다.
때가 되면 나타나는 메뚜기처럼 서울사람 윤석열이 충청인이라며 지역정서에 편승, 충청인들을 우롱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윤석열 전 총장의 첫 민생 행보는 준비되지 않은 임기응변과 국민보다는 지역정서에 기댄 좀스러움으로 마무리됐다.
2021년 7 월 6일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