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이 그렇게 만만한가?
윤석열, 충청의 아들이라는 사람이
미래 산업 우주청은 경남으로, 전쟁 불씨 사드는 충남으로?
대전·충청이 그렇게 만만한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사드 추가 배치’ 단 여섯 글자 공약으로 대전과 충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렸다.
윤후보는 수도권 방어에 필요하다며 사드(고고도미사일체계) 추가 배치를 공약하고, 국민의힘은 대전과 지척인 계룡·논산과 평택을 사드배치 후보지로 거론했다.
사드를 충남 계룡과 논산에 배치하겠다는 국민의힘 이유가 가관이다.
수도권 주민들이 ‘불편’해 할 수 있어 충남에 배치하겠다고 한다.
사드로 인해 수도권 주민이 불편해 하면 안 되고, 충남은 전쟁의 공포로 불안에 떨어도 상관없다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안보 전략적 차원의 사드 배치가 아니라 표가 많은 수도권 유권자를 위해 충남에 사드를 배치한다는 것은 대전과 충남을 얕잡아 보는 안하무인식 경거망동이다.
수도권 주민만 국민이고, 충청도민은 뭐란 말인가?
홀대도 이런 홀대가 없다.
대전과 충청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존재인가?
기회 있을 때 마다‘충청의 아들’이라고 떠벌리던 ‘서울사람’ 윤석열의 속셈은 지방보다는 항상 서울이 우선인 것이다.
‘사드배치’‘선제타격’등 안보 포플리즘을 대선판에 끌어들여 긴장 고조를 통해 보수진영의 표만 얻으면 된다는 막가파식 무책임한 국민의힘 생각이 경악스럽다.
사드 충남배치는 대전충청 지역 주민들이 전쟁의 공포를 겪든 말든, 어떻게 되든 말든 상관없다는 지방 무시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표만 생각하는 윤석열 후보의 공약은 우주청 경남 설치에서 이미 드러났다.
충청의 아들이니, 충청대망론의 주자라는 달콤한 말로 지역 유권자들을 현혹하더니, 정작 국가 전략적 차원에서 대전에 설립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타당한 우주청을 경남에 신설하겠다며 대전을 헌신짝처럼 버렸다.
충청의 아들이라고 우기는 윤석열 후보는 더 이상 충청의 ‘충’자도 꺼내지 말기 바란다.
표만 구걸하기 위한 감언이설의 끝은 단물 빠진 껌처럼, 지역민들은 철저하게 무시했다는 사실을 대전충남 유권자는 기억하고 있다.
국민의 힘과 윤석열 후보에게 촉구한다.
더 이상 대전충청 유권자를 무시하지 마라.
충청권 사드 배치 철회, 우주청 경남 설치공약을 폐기하고 지역 주민에게 엎드려 사죄하라.
2022년 2월 3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로켓선거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