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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볼모로 하는 사드배치 언동 즉각 중지하라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볼모로 하는

사드배치 언동 즉각 중지하라!

윤석열, 충청의 아들이라더니

우주청은 경남으로, 사드는 충청도로?

 

 

윤석열 후보가 또 한 번 무식·무능·무책임의 극치를 드러냈다.

 

윤 후보는 3일 대선 후보 첫 합동토론회에서 사드 추가배치를 확인하며 충청도 강원도 경상도 등 전국 방방곡곡을 후보지로 거론했다. 게다가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이 사드 추가배치 필요 없다고 말한 사실이 없다라며 명백한 사실마저 왜곡했다.

 

202011, 그는 "한국에 이미 배치된 사드 포대를 패트리어트 미사일 방어체계 등과 통합하면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막을 수 있다""한국에 사드를 추가로 배치할 필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렇듯 윤 후보가 사드 추가배치 이유로 거론한 수도권 위협 감소에는 득 될 게 없다는 것이 이미 일관되게 축적된 합의다.

 

미국도 필요 없다고 하고 게다가 중국까지 자극하는 사드 배치를 공공연하게 외치는 이유가 무엇인가. 나아가 충청도는 물론 강원도, 경상도까지 콕 집어 전국을 후보지로 거론하는 저의는 대체 무엇인가.

 

사실상 제대로 된 국가 안보 전략이 없기 때문이다. 국익을 지키는 것보다 선거 때마다 안보 이슈로 표 장사에만 눈이 먼, 오랜 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있음이 그 이유다. 안보 위기를 조장해 표를 구걸하려는 태도의 다름 아니다.

 

이재명 후보의 말처럼, 군사 긴장이 높아지면 안 그래도 어려운 경제는 더 악화한다. 이미 지난 2017년 성주에 사드를 배치하면서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관계가 극도로 악화돼 많은 기업들이 도산하는 등 경제적 피해가 약 22조원에 달했던 경험을 우리는 갖고 있다. 특히 충청지역의 대중국 수출 비중은 40%에 이르기 때문에 사드배치가 현실화되면 그 경제적 피해는 가늠하기 힘들다.

 

윤 후보는 코로나로 힘든 국민을 얼마나 더 불안하게 만들 셈인가. 충청의 아들이라면서 항공우주청 경남 설치에 이어 충청에 사드 배치하겠다는 고약한 심보는 도대체 무엇인가. 충청지역민들을 우롱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국민 생명과 국가 안보를 표 흥정거리로 만드는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을 규탄한다. 사드 추가배치 공약을 당장 철회하라. 아울러 충청권 지역 주민들은 물론이고, 전 국민께 사죄하라.

 

202224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로켓선대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