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원대대표“대한민국에는 아베의 푸들이 필요없다”
충청권 민주당 국회의원 유관순 열사 추모각 참배 후 윤석열 규탄기자회견
“대한민국에는 아베의 푸들이 필요 없다.”
사드추가 배치, 선제타격, 일본 자위대 한반도 진입 가능 등 망언을 일삼은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일본 정치인들과 같은 말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충청권(충남, 대전, 충북, 세종) 국회의원 12명은 1일 천안 유관순열사 기념관에서 ‘일본 자위대 한반도진입 가능 망언 규탄 및 선제타격‧사드추가배치 공약 철회 촉구’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후보의 망국적 안보관에서 비롯된 선제타격과 사드추가배치 공약 철회를 촉구했다.
최근 윤석열 후보의 발언을 보면 일본의 어느 정치인이 생각난다고 말한 윤 원내대표는 “아베 전총리가 윤석열 후보의 말과 비슷하다”며 “외국기지를 타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위백서를 준비 중인 일본 기시다 내각에 호응이라도 하듯이 윤 후보가 일본의 한반도 진출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우리는 사드를 대체할 수 있는 고고도미사일 엘샘(L-SAM) 시험비행에 성공했으며, 북한의 장사정포에 대응 할 수 있는 한국형 아이언돔인 LAMD체계를 개발했다”며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안보,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갖추고 있다”는 말로 사드추가배치나 일본군이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관순열사를 비롯 애국충절이 태어나고 국권회복을 위해 앞장서 온 충청도에 사드를 가져오겠다. 일본군이 들어 올 수 있다는 말은 청천병력같은 이야기”라며 윤석열 후보를 규탄했다.
이날 충청권 국회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사드 추가 배치, 선제타격을 주장하며 안보를 정쟁화하는 것은 국민을 볼모로 위기를 자초하는 것’이라며 ‘일본자위대 한반도 개입을 운운하는 것은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모독하는 것으로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한편 이날 유관순 열사 추모각 참배와 기자회견에는 대전에서는 박영순·장철민의원, 충남은 문진석·박완주·김종민·어기구·이정문의원, 충북 이장섭·변재일·도종환의원,세종 강준현·홍성국의원이 참석했다.
2022년 3월 1일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 로켓선거대책위원회
[기자회견문 전문]
3.1절 103주년을 맞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망국적 안보관을 규탄하고,
안보 포퓰리즘 공약 철회와 사죄를 요구한다.
오늘은 3.1절 103주년이다. 일제 식민지배에 항거해 싸운 선조들의 완전한 자주독립과 자주국방을 향한 고귀한 염원이 담긴 날이다.
3.1운동은 평화와 자유를 사랑하는 우리 민족의 혼을 일깨웠다. 위대한 국민은 순국선열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이어 받아 역사적 소명을 잊지 않고 안보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라는 신채호 선생의 말을 잊지 말아야하는 3.1절, 대한민국은 큰 충격에 빠졌다.
바로 윤석열 후보의 ‘망국적 안보관’ 때문이다. 우리는 지난 25일 열린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듣고도 믿기 힘든 망언을 들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유사시 일본군이 한반도에 들어올 수 도 있는 것”이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윤석열 후보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일본 극우세력의 입에서나 나올 수 있는 말을 하는 윤석열 후보는 대체 어느 나라 대선 후보인가?
윤석열 후보의 ‘안보 포퓰리즘’ 문제도 심각하다. 올 초 윤 후보는 국민들에게 ‘사드 추가배치’라는 무책임한 한줄 공약으로 불안과 갈등을 선물했다. 과거 충북 음성군 사드 배치설로 분노했던 충청인의 가슴에 또 다시 비수를 꽂았다. 충청에만 오면 ‘충청의 아들’을 강조하고 있는 윤후보의 효도 선물은 ‘사드 배치’였단 말인가?
이것도 모자라 ‘선제타격론’을 반복하며 한반도 위기와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군사적 긴장을 유발하고, 전쟁위기를 고조시켜 정치적 이익을 취하려는 속이 뻔히 보이는 얄팍한 술수다.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보듯, 전쟁은 국민의 삶을 송두리째 위협하는 극단적 위기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한 국가의 지도자가 되려 하는 윤석열 후보의 불안한 외보·안보관이 심히 걱정스러운 이유다.
지도자의 최우선 임무는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 평화를 지키는 일이다. 국가 안보와 관련한 윤석열 후보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국민들께서 불안해하고, 분노하고 있다.
사드 추가배치, 선제타격을 주장하며 안보를 정쟁화하는 것은 국민들을 볼모로 위기를 자초하는 것이다.
심지어 일본자위대의 한반도 개입을 운운하며,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모독하는 자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국회의원 일동은 윤석열 후보의 무능하다 못해 무책임하고 망국적인 안보관을 규탄한다.
윤후보가 한반도 사드추가배치‧선제타격‧일본군 한반도 진출 가능 등 연일 색깔론을 들먹거리며 안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하지만 우리 국민은 ‘무식’하지도 ‘무지’하지도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 힘은 사드 추가배치 공약을 즉각 철회하고, 일본군 한반도 진입 가능 망언에 대해 순국선열과 국민 앞에 사죄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2022년 3월 1일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국회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