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지키겠다는 진정성으로 평가받겠다.
기회주의자와 야합하는 정당은 반드시 심판해야
내일(2일)부터 4·15 국회의원 총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이날부터 선거일 전날인 14일까지 열 사흘간 대전 7개 지역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자신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는 열전에 돌입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온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특별하지만, 꼭 특별하다고만 할 수 없다. 모두가 차분하게 일상을 유지하면서도 감염병 확산에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로부터 감염병 대응의 모범으로 찬사를 받는 이러한 모습은 정부와 의료진, 국민 모두의 노력 덕분이다. 이제는 코로나19로 파생된 난국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의 문제가 우리에게 남아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국민을 지킵니다’, ‘코로나19 전쟁 반드시 승리합니다’는 기치 아래 향후 코로나 조기 종식과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여정과 발걸음을 계속할 것이다.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미래 개혁 세력’과 ‘수구 반(反)국민 기회주의 세력’ 간의 대결이라고 압축할 수 있다.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 국민의 행복이 우선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치 권력을 목표로 하는 정당의 기본 가치와 입장을 잘 살펴야 할 것이다. 국민이 우선인지, 아니면 자신과 기득권 지키기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당인지는 우리 현명한 국민들이 충분히 판단할 수 있다.
온 국민이 위기와 아픔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 해법을 찾고 아픔을 나누기도 모자란 이 때, 오직 자신들의 정치권력과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기회주의적 행태를 서슴없이 보이는 미래통합당의 행태를 꼬집지 않을 수 없다.
미래통합당이 대전 지역에서 총선을 준비하면서 보이는 행태는 기회주의적이고 이율배반적이다.
겉으로는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면서도 분열과 불신을 가중시키기에만 열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김병준 미래통합당 중부권 선대위원장은 총선 후보등록 하루 전날인 지난달 25일 한 지역 언론에 코로나19와 관련 “국민은 잘하는 데 정부는 무능하다”는 식의 어불성설을 늘어놓으며 정부와 국민을 ‘갈라치기’하려고 했다. 권력을 위해서라면 궤변도 개의치 않는, 과연 ‘갈라치기’가 특기인 정당다운 발언과 입장이었다.
미래통합당은 또 자신의 정치적 야욕 해소를 위해 주민이 준 직책과 지역을 버리고 정당과 자신의 가치관까지도 수차례 바꾸고, 번복해 ‘카멜레온’으로도 불리는 사람을 여성·청년 총선 후보라며 자랑스레 추천했다.
최근에는 선거 때마다 명분 없이 이 당 저 당 기웃거리며 다른 색깔의 점퍼로 바꿔 입었던 동구의 구청장 출신 정치인이 이번엔 ‘오렌지’색에서 핑크색으로 점퍼를 갈아입는다고 한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기회주의자와 미래통합당의 기막힌 ‘콜라보’가 아닐 수 없다. 가히 불문곡직(不問曲直)이자 기변지교(機變之巧)의 정치라 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문제에 대해서는 또 어떠한가. 미래통합당은 처음에는 “세금 퍼주기”라고 비난하다가 이에 대한 부정적 여론 기류를 감지하자마자 이제는 “주려면 모두 줘야한다”는 애초 실현이 어려운 이야기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
대전시민은 결코 어리석지 않다. 그동안 시민을 기만하고, 적당히 속여 왔을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다르다. 촛불시민혁명과 반개혁 세력들의 억지, 국정 방해 세력들의 준동을 우리는 똑똑히 지켜봐 왔다. 이번 총선에서 대전시민은 국민을 기만하고 기회주의와 야합하는 세력은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믿는다.
더불어민주당 대전 지역 총선 후보들과 재보선 출마자들은 앞으로 최종 선택의 순간까지 대전시민에게 “국민을 지키겠다”는 진정성을 어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민의 올바른 눈과 귀를 믿으며 현명한 선택을 기대해 본다.
2020년 4월 1일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 대변인 최영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