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20년 4월 10일(금) 오전 10시
□ 장소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회의실(대전 중구 동서대로1337 서현빌딩 8층)
■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
대전·세종·충청 시민·도민 여러분, 대단히 반갑다. 대전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합동으로 인사를 드리겠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우한 교민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신 아산과 진천 주민께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제 고향이 청양인데 충청의 아량과 덕을 잘 보여준 일이라 마음이 뿌듯하다.
이제 선거가 5일 남았다. 오늘과 내일 이틀간 사전투표가 있는데 저도 여기 오기 직전에 사전투표를 했다. 투표장에 가보니 열도 재고 소독도 하고 거리두기도 잘 되어서 전혀 코로나 감염을 걱정하실 필요가 없었다.
지금 경합지역이 많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거의 전국이 경합지역이라고 볼 수가 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다. 아무리 마음속으로 ‘문재인 정부가 잘 한다’ 생각하셔도 투표를 해야 민주당과 시민당 후보가 당선이 된다. 꼭 투표장에 나오셔서 투표해 주시기 바란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 국난 극복 선거, 경제 위기 극복 선거, 국정 안정 선거이다. 외국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대응에는 절대 방심할 수 없다. 지금 문재인 정부가 잘 하고 있는데 야당이 이겨서 국회가 발목을 잡혀서는 결코 안된다. 경제 위기에도 선제적으로 대응을 해야 한다. 국회가 정부와 협조를 잘해서 국정을 안정시켜야 한다.
여러분께서 지역은 1번 더불어민주당, 비례는 5번 더불어시민당을 뽑아 주시면 국정을 안정시켜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경제 위기를 잘 극복할 수가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대전·세종·충청 발전의 양 날개가 되겠다. 공공기관 이전 용역이 끝나서 곧 이전이 시작될 텐데 이번에는 대전이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특별법을 이미 만들어서 충청 지역에 오는 공공기관에는 대전·세종·충청 대학 출신들이 지역 인재 등용 차원에서 골고루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K-바이오산업에 세계적인 관심이 커지는데 대전과 충청을 혁신성장의 메카로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다.
안정적인 제1당이 되려면 아직 2% 부족하다. 박빙인 지역이 아주 많다. 충청도에도 박빙인 지역이 매우 많다. 민주당이 제1당이 되어야 국정 안정이 되는데 여러분들이 좀 더 나와 도와주시고 투표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겠다. 오늘, 내일 사전투표와 다음 주 본 투표까지 ‘지역구는 첫째 칸 1번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는 셋째 칸 5번 더불어시민당’을 기억하시고 꼭 찍어주시기 바라겠다.
여기 오는 길에 뉴스를 하나 들었다. 어느 나라에서 우리 교민들이 귀국을 해야 하는데 비행기 편이 없어서 동동 발을 구르고 있었다. 그 나라 국왕이 자기 비행기로 귀국을 시켜 주면서 대신에 한국에서 코로나에 관한 의료용품을 그 비행기로 실어 오게 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무사히 우리 교민들이 귀국을 할 수 있다는 뉴스를 접했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코로나 대응책이 전 세계에 모범이 되어 인정을 받고 있다. 확진 환자가 하루 40명 수준으로 떨어졌기는 하지만 언제 또 집단 감염이 생길지 모른다. 이런 부분들을 감안하여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고 당·정간에 최선을 다하겠다. 민주당과 시민당 후보들도 겸손한 자세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우리는 두 개의 전쟁을 동시에 치르고 있다. 코로나19를 퇴치하면서 동시에 경제·사회적 충격을 완화해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국민의 마음을 모아 이 국난을 이겨야 하는 것이다. 정치싸움을 벌일 겨를이 없다. 생각이 다르고 밉더라도 그것을 누르고 지혜와 힘을 모아 국난을 이겨야 한다.
코로나19는 많은 교훈을 인류에게 주고 있다. 특히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는 국가역량의 중요성을 깨우쳐 주었다. 우리는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획기적으로 육성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이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중심기지로 발전하도록 돕겠다. 대전기업 솔젠트가 만드는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세계적 수출을 지원하는 등 대전 바이오메디컬 특구의 내실화를 추진하겠다. 유전자 의약산업 진흥센터와 바이러스 연구소 설립을 지원하고 대전 의료원 설립도 추진하겠다.
이제 마스크 5부제는 정착되었다. 수고해 주신 전국의 약사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민주당은 공적 마스크 판매분에 대한 세금 면제를 추진하겠다. 약국의 수익이 거의 되지 않는 공적 마스크의 수급 안정화를 위한 약사님들의 헌신에 보답하겠다.
우리 대한민국은 코로나19 진단기술과 대응체제로 이미 세계에 기여하고 있다. 약 130개 나라가 우리 중·소기업의 진단키트를 도입하려 한다. 우리 국민은 사재기 한번 없이 매우 성숙하고 안정되게 코로나 위기에 대처하고 계신다. 이렇게 성숙하고 안정된 대처는 코로나 사태 초기 우한 교민을 격리시설에 받아들이기로 결단하신 아산과 진천 주민들의 아량과 양승조 충남지사님의 탁월한 리더십에서 매우 인상적으로 표현되었다. 경의를 표한다.
이제 우리는 코로나19 예방과 치료에서도 세계에 공헌하려 한다. 우리 제약업계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서두르고 정부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의 노력과 비용을 보상해드리기로 했다. 머지않은 장래에 코로나19가 극복되면 우리는 훌쩍 커진 대한민국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저는 직감한다. 그렇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우리는 잘할 수 있다. 당장의 코로나 전쟁에서도 우리는 다른 나라들보다 하루라도 일찍 이길 것이라고 저는 생각한다. 그렇게 되도록 국민 모두의 마음을 모으자. 지금은 싸우는 정치인이 아니라 일하는 정치인이 필요하다. 4.15 총선에서 싸우는 사람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을 뽑아 주시기를 국민 여러분께 호소 드린다.
■ 박병석 충청권역선대위원장
강을 건너는 나룻배의 뱃사공을 바꾸지 않는다. 전쟁터의 장수도 바꾸지 않는다. 전 세계적 위기 상황이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정국의 안정이 대단히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1야당의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역의 후보들이 공공연하게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얘기하고 있다. 정국 혼란을 막아 달라. 이번 4.15 총선은 촛불 시민혁명 이후에 처음으로 구성되는 국회이다. 촛불시민 정신을 구현할 수 있는 우리 민주당 후보들 많이 당선시켜 주시길 바란다.
미래통합당에게 말씀드린다. 국가 균형 발전의 큰 틀에서 충청권·세종시의 발전을 가로막지 말아 달라. 세종 국회 유치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 이미 19년도 예산에 확보된 기존 설계비조차 집행하지 못하게 하는 그러한 반국가 균형 발전의 행위를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 그리고 우리 대전 시민들 100만이 서명운동을 한 혁신도시 지정에 공개적으로 반대한 미래통합당의 영남권 위원들이 있다. 국가적 큰 틀에서 국가 균형 발전의 큰 틀에서 세종시의 완성 그리고 충청권의 혁신도시에 전적으로 협력해 주시기를 전적으로 촉구한다.
■ 조승래 대전시당 공동선대위원장
오늘 이렇게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찬·이낙연 두 분의 상임선대위원장님, 그리고 더불어시민당의 우희종·이종걸 공동선대위원장님을 비롯해서 비례대표 후보님들 대전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대전시당에서 지난 화요일에 대전의 혁신성장을 위한 3대 플랜을 발표한 바 있다.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유치, 대전을 대한민국의 의료·바이오산업의 전진기지로 구축,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조기 완공과 지선 연결을 통해서 교통을 혁신하자는 이 세 가지 혁신성장 플랜을 발표한 바 있다. 오늘은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을 위한 공동정책공약을 발표하게 된다. 이 문제를 완수하기 위해서 저희 더불어민주당에게 대전 시민들께서 힘을 많이 모아주시기를 바란다.
자고로 충청도는 국토의 중심으로서 국가의 균형과 중심을 잡았다고 얘기한다. 이제는 그 중심을 국정 안정에 몰아주시길 바란다. 기계적 균형이 아니라 국정 안정을 위한 정부와 여당에게 힘을 모아주시는 충청도민의 힘을 기대하겠다. 오늘·내일 사전투표, 4월 15일 본 투표에서 충청도민의 압도적 지원을 부탁드리겠다.
2020년 4월 1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