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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지방시대 엑스포 개막식마저 정치색으로 덧칠

지방시대 엑스포 개막식마저 정치색으로 덧칠

 

주민대표인 대전지역 국회의원 배제하고, 국민의힘 원외위원장 초청

방사청 현판식에 이어, 치졸한 윤석열 정부 노골적인 내편 네편갈라치기

 

윤석열 정부가 2일 대전에서 열린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개막식에서 내편, 네편갈라치기 끝판왕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통합과 협치를 이야기하지만 야당을 노골적으로 배제해 온 윤석열 정부는 이날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시대 엑스포 개막식마저 정치색으로 덧칠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개막식에는 시·도지사들과 대전지역 기관장과 대학 총장 등이 자리했지만 대전지역 국회의원 7명은 찾아 볼 수 없었다.

대전시민의 대표인 국회의원 7명이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어서 초청하지 않은 것이다.

대전지역 국회의원이 없는 대신 국민의힘 대전지역 원외위원장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자리를 차지했다.

 

지방시대 엑스포 개막식이 국민의힘 정당 행사가 아니라면 국민의힘 원외위원장들을 무슨 자격으로 초청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패싱하고 국민의힘 원외위원장들을 초청한 것은 누가 보더라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원외위원장을 띄우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

 

지방시대 엑스포를 정치색으로 덧칠해 국민의힘 엑스포로 만들어 버렸다.

 

윤석열 정부는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라며 공평과 공정을 말하지만 막상 행동은 너무나도 속이 뻔히 보이는 치졸함의 연속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각종 정부 행사에 야당 국회의원에 대한 노골적인 배제는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7월 서해선 대곡-소사구간 개통식에는 민주당 소속 경기도지사와 야당 국회의원들을 패싱했고 방사청 대전이전 현판식에도 대전지역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배제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국회의원 패싱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정부는 직원 실수 ’‘내부행사등 이런저런 핑계를 둘러댔다. 이번에는 무슨 변명을 댈지 궁금하다.

 

시민의 대표를 무시하는 것은 시민을 무시한다는 것과 같다.

 

윤석열 정부는 증오와 미움만 양산하는 갈라치기를 중단하기 바란다.

국민이 정치에 무관심한 것 같아도, 지난 강서구 보궐선거에서 볼 수 있듯이 민심이 무섭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2023112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