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내용 바로가기

[논평]메가서울 , 이장우시장은 손가락을 보지말고 달을 봐라

 이장우 대전시장은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봐라

문제의 본질을 회피한 채, 가해자를 옹호하는 꼴

 

이장우 대전시장이 메가서울의 문제를 김동연 경기지사의 탓으로 돌렸다.

어처구니가 없다.

달을 보라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달을 봐야지 손가락만 본 꼴이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지난 30일 경기 김포시 등을 서울시로 편입하는 것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메가 서울' 논란이 정치권 이슈로 부상한 것은 코흘리개도 아는 사실이다.

 

주민의 의견은 철저하게 배제된 채, 적절한 논의 과정도 없이 추진되는 국민의힘의 메가서울은 당내에서도 총선을 위한 '선거용 정책'이라는 혹평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들도 반발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실현 가능성 없는 선거 포퓰리즘 정치 쇼김태흠 충남지사는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며 불균형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청사진이 먼저 제시돼야 한다며 자당의메가서울을 비판했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이장우 대전시장은 메가서울논란을 촉발한 장본인인 국민의힘 지도부의 정치 쇼가 아닌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과욕때문이라는 해괴한 발언을 한 것이다.

 

문제의 본질은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철저하게 무시하고 서울 일극주의를 강화하는 메가서울을 국민의힘이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장우 시장이 국민의힘 지도부가 아닌 김동연 지사를 비난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회피한 채 오히려 문제를 야기한 가해자를 두둔하는 형국이다.

 

도둑을 신고한 사람에게왜 늦게 신고했냐고 따지는 꼴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해 쓴소리 한마디도 못하고 김동연지사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며 문제의 본질을 흐리지 마라.

 

잘못된 시각은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논란을 부추길 뿐이다.

이장우 시장은 정부나 여당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 예스(YES)’만 하지 말고 여타 국민의힘 자치단체장처럼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옳은 소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20231107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