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의 터무니없는 총선 불복 시도,
시민은 안중에 없는 기만적 작태를 당장 중단하라
지난 4‧15 총선에 출마했던 미래통합당 대전지역 낙선자들이 민심을 거스르는 억지 선거 불복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이장우‧정용기‧이은권‧양홍규‧이영규‧장동혁‧김소연 등 미래통합당 4‧15 총선 당시 후보들은 지난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관권‧금권 선거로 치러졌다는 주장으로 대전광역시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한 대전 5개 선거관리위원장을 고발하고, 대전 지역 국회의원 선거를 모두 무효로 해달라는 황당무계한 소송을 지난 23일 제기했다.
소송 내용을 보면 코로나19의 기하급수적 확산과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있던 당시인 지난 4월, 대전시와 각 자치구에서 지급된 ‘대전형 긴급재난 생계지원금’과 ‘아동양육 한시지원사업’,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사업’ 등이 지급된 것을 두고, “‘코로나19’를 핑계로 엄청난 액수의 돈이 유권자에게 뿌려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황당하게도 ‘코로나를 극복하자’는 등 당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힘겨운 싸움을 하는 시민들을 응원하는 문구의 현수막조차 구청과 민주당 후보가 유사한 문구를 사용했다는 점, 일선 공직자들이 민원인들에게 정당한 사전투표 독려 또한 관권‧금권의 근거라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늘어놨다.
이런 이유 등으로 대전 지역 지난 4‧15 총선 결과는 무효라는 것이다. 이들의 주장을 압축하면 국난을 극복하려는 모든 행정적 움직임은 선거 기간 동안 모두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대전시민의 안위나, 어려움 등은 아무 상관이 없다는 뜻이 아니면 과연 무엇인가.
선거 직후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은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고 무겁게 받아들여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정당, 수권정당으로서 면모를 갖추기 위한 변화와 쇄신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뼈를 깎는 각오’까지 언급했다. 그 70일간의 고민과 반성의 산물이 결국 총선 불복이었다.
이들의 이러한 위선과 기만적 작태는 대전 시민을 우롱하고, 시민의 준엄한 선택을 거스르는 ‘역모’라고도 할 수 있다.
코로나19의 위기 극복에 매진해도 모자란 이 시국에 국회를 마비시키려 하고, 지역에서는 총선 불복을 위한 소송에만 매달렸던 것이 미래통합당의 실체다. 이러한 그들의 모습을 국민과 시민들은 과연 어떻게 평가할지도 모른다면 공당으로서, 정치인으로서 자격 미달이라 할 수 있다.
미래통합당은 민심의 거대한 분노가 전혀 두렵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국민과 시민의 준엄한 민심을 기만하고 아직도 허황된 야욕에 휩싸인 미래통합당의 통렬한 반성과 각성을 촉구한다.
2020년 7월 1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대변인 최영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