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성추행 의원 비호 시민의 수치
민주주의 흔드는 범죄행위…성추행 의원은 자진 사퇴하라
대전시의회의 파렴치한 결정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대전시의회는 4일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의원을 제명하지 않고 공범이 되는 길을 택했다.
정의를 외면하고 성범죄 가해자를 조직적으로 감싼 시의회의 행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공정성을 훼손했다.
성추행 의원에게 면죄부를 준 시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자격을 잃었다. 명백한 범죄 행위를 묵인하고 방조하는 것은 공동체 전체에 대한 배신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성추행의원 징계 투표에 참여한 21명 시의원의 90%가 국민의힘 소속인 가운데 찬성 7표, 반대 13표, 기권 1표로 최종 부결돼 국민의힘은 책임을 피할 수 없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정의와 도덕성 보다는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성범죄 가해 의원을 감싸는데 앞장섰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성추행 혐의를 받는 A 의원은 시의회의 비겁한 결정 뒤에 숨지 말고 당당히 나와 시민들에게 사죄하고 자진 사퇴하기 바란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시민들의 분노는 더욱 거세질 것이다.
성추행 가해 의원을 옹호하며 조직적으로 공범의 길을 택한 시의회는 반드시 역사의 심판대에 설 것이다.
시민들은 성추행 가해 의원뿐만 아니라, 이를 옹호하고 조직적으로 감싼 시의회에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다.
2024년 9월 4일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