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하명식 예산설명회'...꼼수를 중단하라!
국회의원 회피하고 '국비 사업 보좌진 설명회' 일방통보…협치 나서야
대전시는 하명식 ‘국비 사업 보좌진 설명회’ 꼼수를 중단하라.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역 국회의원의 정례적인 정책협의체 구성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이 와중에 대전시는 31일 ‘국비 사업 보좌진 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지난주 대전시는 대전시 국회의원 보좌진에게 ‘국비 사업 보좌진 설명회’를 제안했다. 이에 대전시 국회의원 보좌진 일동은 "이는 전례가 없는 일”로 “대전 지역발전과 민생 안정을 위한 국비 확보가 제대로 되려면 지엽적 보좌진 설명회보다 국회의원과 대전시장 간 큰 틀에서 충분한 소통이 우선돼야 한다”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더불어 "실무 협의는 대전시 각 실·국에서 의원실을 방문해, 사안별로 논의하는 것이 상식적이고 타당하다”라는 입장도 대전시에 전달했다.
하지만 대전시는 부시장과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하는 보좌진 대상의 ‘국비 사업 보좌진 설명회’를 31일 개최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불통의 모습을 보였다.
국회의원 보좌진들은 대전시의 하명식 예산설명을 위한 볼모가 아니다.
보좌진을 대상으로 일방적인 국비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대전시의 요구사항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고 국회의원의 협조를 강요하는 행위에 불과하며, 협치의 파트너인 지역 국회의원을 무시하고 예산 국회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꼼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장우 시장은 진정한 소통과 협치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총선 민심을 받들어 국회의원과 머리를 맞대고, 대전을 위한 국비 확보에 진정성을 보여주기 바란다.
10월 23일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