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강유정 원내대변인] 불안돈목(佛眼豚目) 한동훈 대표는 마음의 소리를 밖에서 찾지 말고 스스로 하십시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504
  • 게시일 : 2024-10-06 14:51:12

강유정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10월 6일(일) 오후 2시 4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불안돈목(佛眼豚目) 한동훈 대표는 마음의 소리를 밖에서 찾지 말고 스스로 하십시오

 

이재명 대표의 선거 유세 발언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귀가 번쩍 뜨인 모양입니다. 

 

“일을 제대로 못 하면 혼을 내 선거에서 바꾸거나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이 민주주의이고 대의정치”라는 이 대표의 발언에 말을 보태며 자가발전 중입니다. 

 

한동훈 대표는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구호를 앞장세워 선거의 판을 정쟁의 장으로 물들이고 있다"라고 했고, 나경원 의원은 “탄핵 공세가 끝을 모르고 폭주 중"이라며 맞장구쳤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모처럼만에 한마음 한뜻이라도 된 겁니까? 

 

‘대통령’이라는 주어도, ‘탄핵’이라는 구체적인 명시도 이재명 대표가 아닌 두 사람의 입에서 먼저 튀어나왔습니다. 불안돈목(佛眼豚目)이라더니, 민주주의 대의를 말했는데 기다렸다는 듯이 탄핵을 입에 올립니다. 오매불망, 학수고대하던 마음을 들킨 겁니까?

 

차마 하지 못했던 마음의 소리를 아전인수로 끌어들이지 마십시오. 야당 대표의 대의적 발언과 조언을 부족한 자기 동력의 근원으로 끌어 쓰지 말라는 말입니다. 김민석 최고위원의 말처럼 차도살인(借刀殺人)이라도 바라는 것입니까? 야당 들으라고 하는 말인지 용산 들으라고 하는 말인지 헷갈릴 지경입니다. 

 

만찬 횟수와 참여 인원이 곧 정치력의 징표가 될 수는 없습니다. 스스로 빛을 내는, 한동훈표 정치의 개발을 기대합니다. 타인의 말에 기댄 정치는 숨긴 속내를 더 드러낼 뿐입니다. 차기 대선 주자급이라면 명실상부하게 그 이름에 걸맞는 자기 정치를 하길 당부드립니다.

 

2024년 10월 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