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박경미 대변인] 국민의힘은 무엇을 반성하고 무엇을 사과한 것입니까? 개사과로 국민을 우롱하지 마십시오
박경미 대변인 서면브리핑
■ 국민의힘은 무엇을 반성하고 무엇을 사과한 것입니까? 개사과로 국민을 우롱하지 마십시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서면 취임사를 통해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으로 불안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무엇을 반성하고 무엇을 사과한 것입니까? 전 국민을 내란 트라우마에 빠뜨려 놓고 ‘불안과 걱정’이라는 하나마나한 소리로 갈음할 수는 없습니다.
윤석열이 대선 때 내밀었던 ‘개사과’를 떠올리게 합니다.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에 사과하면서 어떻게 헌법재판관 임명과 내란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을 반대할 수 있습니까?
심지어 내란으로 인한 국정 마비의 책임을 민주당에게 돌리며 ‘양두구육 시즌 2’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란을 하루 빨리 끝내기 위한 탄핵이 어떻게 내란입니까?
무작정 덮어씌우기만 하면서 일말의 반성도 책임도 없는 철면피 같은 모습을 정녕 국민께서 모르실 것 같습니까?
오히려 ‘친윤 비대위’로 더욱 굳건히 뭉친 국민의힘은 내란에 대해 일말의 반성도 사과도 거부하는 모습으로 보일 뿐입니다.
국민의힘이 작금의 상황에 일말의 책임을 느낀다면 특검과 헌법재판관 임명을 가로막는 억지부터 중단하십시오.
국민의힘이 윤석열의 하수인으로 남을지, 자성과 뼈를 깎는 노력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인지 선택하십시오.
오늘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대표 회담이 있는 만큼, 권영세 비대위원장의 전향적 자세를 마지막으로 촉구합니다.
2024년 12월 3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