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백승아 원내대변인] 국가위기 외면하고 외유성 해외출장 떠난 윤석열 정부 공공기관장은 즉각 사퇴해야 합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국가위기 외면하고 외유성 해외출장 떠난 윤석열 정부 공공기관장은 즉각 사퇴해야 합니다
12·3 불법계엄에 따른 국가 비상시기에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장은 해외를 가기 위해 기획한 외유성 해외출장을 대거 다녀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는 공공기관장의 책임을 망각한 처사이며, 윤석열 정부 공공기관장들의 민낯입니다.
한국보육진흥원 조용남 원장은 계엄 직후 취임하자마자 불과 석 달 만에 뉴질랜드·호주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부실하고 텅빈 일정으로 채워진, 사실상 '취임 기념 외유'였습니다.
6월 조기 대선을 앞둔 5월에는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송하중 이사장은 미국, 한국장학재단 배병일 이사장은 일본, 한국고전번역원 김언종 원장은 중국, 한국연구재단 홍원화 이사장은 사우디아라비아로 약속이라도 한 듯 줄줄이 해외로 나갔습니다.
"우리 국민 수준은 1940년대 영국보다 못하다"고 국민을 비하했던 뉴라이트 동북아역사재단 박지향 이사장은 올해 4월부터 세 달 연속으로 영국, 일본, 중국을 다녀왔습니다. 일제 침략을 미화하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한 한국학중앙연구원 김낙년 원장도 대선 직후 6월에 영국과 헝가리를 다녀왔고, 한국교직원공제회 정갑윤 이사장 역시 2월에 싱가포르, 네덜란드, 영국을 다녀왔습니다.
우리 국민은 지금도 불법계엄과 내란 때문에 천문학적인 경제 손실과 충격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국가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임명한 공공기관장들은 국가 비상시기에 위기 대응은 뒷전이고 외유성 해외출장부터 챙겼습니다. 과연 공공기관장 자격이 있습니까? 국민 앞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뉴라이트 기관장과 자질없는 부적격 기관장은 즉각 자진 사퇴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가 위기상황에서 국민을 외면한 공공기관장들의 외유성 해외출장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습니다.
2025년 10월 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