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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국회의원 국정감사 보도자료] 비만주사 처방 뒤 안과질환 4,096명·담석증 등 9,476명 진료
비만주사 처방 뒤 안과질환 4,096명·담석증 등 9,476명 진료
최근 미국에서 줄소송 중인 비동맥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NAION) 국내 진료자 104명
- 위고비·마운자로 처방 뒤 시신경병증(NAION) 104명·당뇨망막병증 3,992명 진료
- 담석증·담낭염·급성췌장염 등 소화기·대사 질환 진료 9,476명, 응급실 경유 378명
- 식약처 이상사례 보고 2,705건… 처방 상위 10개 의원의 DUR 경고 후 처방 미변경률 98.9%
- 남인순 의원 “처방 전 병력 확인, 투여 후 이상 증상 점검 철저히 해야”
위고비·마운자로 등 비만치료 주사제를 처방받은 뒤 시신경병증·당뇨망막병증 등 안과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4,096명이었다. 같은 기간 담석증 5,973명, 담낭염 1,393명, 급성췌장염 1,264명, 급성신부전 511명, 저혈당 335명(196명, 139명) 등 총 9,476명이었다. 이 가운데 응급실을 거친 환자는 378명이었다.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송파구병)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위고비·마운자로 처방 이후 비동맥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NAION)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04명(위고비 67명, 마운자로 37명)이었다. 당뇨망막병증 진료 환자는 3,992명(위고비 2,460명, 마운자로 1,532명)이었다. 집계 기간은 위고비 2024년 10월~2026년 8월, 마운자로 2025년 8월~2026년 8월이다.
NAION은 시신경으로 가는 혈류가 줄면서 시력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상실되는 질환이다. 유럽의약품청(EMA)은 2025년 위고비 주성분인 세마글루티드의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 NAION을 제품 설명서에 추가하도록 권고했다. 미국에서도 최근 “오젬픽·위고비를 복용한 뒤 시력을 상실”했다며 제약사 상대로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식약처 허가사항은 당뇨망막병증 환자가 위고비를 사용하면 합병증 위험이 증가한다며 면밀한 모니터링을 요구하고 있다.
식약처가 경고한 부작용 증상을 기준으로 첫 처방 이후 진료 환자를 집계했다. 결과는 담석증 5,973명(위고비 3,399명, 마운자로 2,574명), 담낭염 1,393명(806명, 587명), 급성췌장염 1,264명(695명, 569명), 급성신부전 511명(304명, 207명), 저혈당 335명(196명, 139명) 등 총 9,476명이었다. 이 가운데 응급실을 거친 환자는 378명이었다. 질환별로는 담석증 216명, 담낭염 95명, 급성췌장염 55명, 급성신부전 7명, 저혈당 5명이다.
<비만주사제 DUR 점검 대상자 첫 점검일 이후 해당 질환 진료 환자 수 및 응급실 경유 인원>
| 합계 | 위고비 | 마운자로 | |
|---|---|---|---|
| 담석증 | 5,973 응급실 216 |
3,399 응급실 137 |
2,574 응급실 79 |
| 담낭염 | 1,393 응급실 95 |
806 응급실 64 |
587 응급실 31 |
| 급성췌장염 | 1,264 응급실 55 |
695 응급실 37 |
569 응급실 18 |
| 급성신부전 | 511 응급실 7 |
304 응급실 4 |
207 응급실 3 |
| 저혈당 | 335 응급실 5 |
196 응급실 2 |
139 응급실 3 |
| 당뇨막망병증 | 3,992 응급실 20 |
2,460 응급실 14 |
1,532 응급실 6 |
| 비동맥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NAION) | 104 | 67 | 37 |
위고비 투약자 가운데 관련 질환 누적 진료 환자도 빠르게 늘었다. 담석증 환자는 2025년 8월까지 560명에서 2026년 8월까지 3,399명으로 6.1배가 됐다. 같은 기간 담낭염은 143명에서 806명, 급성췌장염은 151명에서 695명, 급성신부전은 63명에서 304명, 저혈당은 44명에서 196명으로 증가했다.
<위고비 투약자 관련 질환 진료 누적 수 비교>
| 2024.10~2025.8 (11개월) | 2024.10~2026.8 (23개월) | |
|---|---|---|
| 담석증 | 560 | 3,399 |
| 담낭염 | 143 | 806 |
| 급성췌장염 | 151 | 695 |
| 급성신부전 | 63 | 304 |
| 저혈당 | 44 | 196 |
식약처에 보고된 이상사례도 늘었다. 시판 이후 2026년 6월까지 보고된 이상사례는 총 2,705건이다. 위고비는 1,444건(2024년 49건, 2025년 672건, 2026년 6월까지 723건), 마운자로는 1,261건(2025년 345건, 2026년 6월까지 916건)이었다. 많이 보고된 이상사례는 위고비가 구역·구토·설사·변비·소화불량, 마운자로가 주사 부위 통증·주사 부위 출혈·구역·설사·구토 등이었다.
<위고비 연령별 이상사례>
| 연령/연도 | 2024년 | 2025년 | ~2026.6월 |
|---|---|---|---|
| 19세 미만 | 0 | 0 | 6 |
| 19세 이상 ~ 65세 미만 | 7 | 101 | 425 |
| 65세 이상 | 0 | 9 | 55 |
| 연령정보없음* | 42 | 562 | 237 |
| 계 | 49 | 672 | 723 |
※ 부작용 보고 시 연령 정보는 필수 입력 항목 아님
<마운자로 연령별 이상사례>
| 연령/연도 | 2025년 | ~2026.6월 | |
|---|---|---|---|
| 19세 미만 | 0 | 1 | |
| 19세 이상 ~ 65세 미만 | 56 | 76 | |
| 65세 이상 | 1 | 7 | |
| 연령정보없음* | 288 | 832 | |
| 계 | 345 | 916 |
※ 부작용 보고 시 연령 정보는 필수 입력 항목 아님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경고는 처방 단계에서 대부분 반영되지 않았다. 2024년 10월~2026년 6월 위고비 DUR 점검 129만4,277건 가운데 경고가 뜬 건은 99만5,431건(76.9%)이었다. 이 중 96만8,399건(97.3%)은 처방이 그대로 유지됐다. 항목별 처방 미변경률은 △용량주의 97.4%(92만5,580건 중 90만1,792건) △동일성분중복 96.4%(4만5,692건 중 4만4,070건) △효능군중복 95.8%(2만3,182건 중 2만2,207건) △임부금기 33.8%(977건 중 330건)였다.
<위고비 DUR 점검 과정 중 경고 및 처방미변경 건수>
| 경고알람 | 처방미변경 | ‘강행률’ | |
|---|---|---|---|
| 동일성분중복 | 45,692 | 44,070 | 96.4% |
| 효능군중복 | 23,182 | 22,207 | 95.8% |
| 임부금기 | 977 | 330 | 33.8% |
| 용량주의 | 925,580 | 901,792 | 97.4% |
| DUR 알람 합계 | 995,431 | 968,399 | 97.3% |
처방은 일부 의료기관에 몰렸다. DUR 점검 상위 10개 기관이 차지한 비중은 위고비 18.6%(24만1,037건), 마운자로 15.7%(28만7,677건)였다. 위고비 상위 10개 기관의 기관당 평균 점검 건수는 2만4,104건으로 전체 평균(126건)의 191배였다.
| 위고비 DUR 점검완료건수 | 마운자로 DUR 점검완료건수 | ||||
|---|---|---|---|---|---|
| 상위 10개기관 | 전체기관 | 비율 | 상위 10개기관 | 전체기관 | 비율 |
| 241,037 | 1,294,277 | 18.6 | 287,677 | 1,836,467 | 15.7 |
| 위고비 평균 점검건수 | 마운자로 평균 점검건수 | ||
|---|---|---|---|
| 상위 10개기관 | 전체기관 | 상위 10개기관 | 전체기관 |
| 24,104 | 126 | 28,768 | 168 |
이들 기관의 위고비 DUR 경고 처방 미변경률은 98.9%로 전체(97.3%)보다 높았다. 전국 동일성분중복 경고의 37.2%(1만7,000건)도 이들 기관에서 나왔다. 전국 위고비 DUR 경고 비율 중 처방 상위 10곳이 차지하는 비율은 22.1%에 달했다.
<위고비 DUR 점검 상위 10개 기관 경고 비중 및 처방 강행률>
| 전국 위고비 경고 중 10곳 비중 | 동일성분중복 경고 중 10곳 비중 | 상위 10곳 강행률 vs 전체 강행률 |
|---|---|---|
| 22.1% | 37.2% | 98.9% vs 97.3% |
| 220,020/995,431 건 | 17,000/45,692건 |
이번 진료 자료는 DUR 점검 이력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 이후 해당 질환으로 진료받은 인원을 집계한 것이다. 약물과 질환 사이의 인과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처방 이전에 해당 질환 병력이 있던 환자도 제외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처방 전 충분한 진찰과 상담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전문가에 따르면 담석이 있는 줄 모르고 비만치료제를 쓰다가 담낭관이 막혀 급성담낭염으로 수술받는 환자가 적지 않다. 비대면으로 약을 예약하고 짧은 시간 안에 원하는 약을 받아 가는 처방 행태를 문제로 꼽았고, 전문의 상담과 이상 반응 점검을 당부했다. 급성담낭염과 급성췌장염은 해외에서도 비만치료제 사용 후 발생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남인순 의원은 “약물과 질환의 인과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비만치료제 처방 이후 췌장염·담낭염, 시신경병증 등으로 진료받는 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처방 전에 환자의 병력을 충분히 확인하고, 투여 이후 이상 증상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