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위
[임오경 국회의원 국정감사 보도자료] KLPGA 이사회 17명 중 16명 자회사 겸직…견제·감독 구조 개선해야
KLPGA 이사회 17명 중 16명 자회사 겸직…견제·감독 구조 개선해야
- 비영리 협회·영리 자회사 임원 대거 겸직…이해충돌 우려
- 문체부에 체육단체 겸직 실태 전수조사·제도 개선 촉구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이사회 구성원 17명 중 16명이 영리 자회사인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임원을 겸직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배구조의 독립성과 투명성 문제가 제기됐다.
국회문화체육관광위 임오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명갑)은 KLPGA 김순희 수석부회장이 KLPGT 대표이사를 겸직하는 등 양측 이사회 구성원이 대부분 중복되는 구조를 지적했다.
KLPGA는 비영리 사단법인이고 KLPGT는 투어 운영과 마케팅 등을 담당하는 영리 주식회사다. 임원 겸직 자체가 곧 위법은 아니지만, 양측 의사결정권이 중첩되면서 독립적인 견제와 감독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중계권 사업자 선정과 마케팅 대행 계약 등 주요 사업에서 이해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계약 절차와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임 의원은 문체부에 체육단체와 자회사 간 임원 겸직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KLPGA와 KLPGT의 이해충돌 방지 및 독립적인 감독체계 확보를 위한 정관·규정 개선을 요구했다.
임 의원은 “협회와 자회사의 이사회가 사실상 같은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면 누가 누구를 견제하고 감독하겠느냐”며 “체육단체가 특정인의 영향력 아래 사유화되지 않도록 문체부가 지배구조를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