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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국회의원 국정감사 보도자료] 혈세로 국민 4만 명이 뽑은 떡볶이 명소... 알고보니 같은 떡볶이집이 5위, 53위 중복 선정!

  • 게시자 : 국회의원 최민희
  • 조회수 : 16
  • 게시일 : 2026-10-26 09:45:04

혈세로 국민 4만 명이 뽑은 떡볶이 명소...

알고보니 같은 떡볶이집이 5위, 53위 중복 선정!

 

 

 

 

- 지난 8월 문체부, ‘대한민국 명소발굴 100X100 프로젝트’ 발표

- 국민 4만 명이 직접 뽑은 대표 명소, 중복 제외한 6,336곳 선정

- 알고보니 상위 5위・53위 떡볶이 성지, 같은 곳… 하나는 홀 판매점, 하나는 포장판매점

- 방문 인증 경품, 1곳 방문해도 2곳 인증 가능한 시스템 하자 발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민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갑)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4만여 명의 투표로 선정한 ‘대한민국 명소발굴 100X100 프로젝트’ 결과에서 동일한 떡볶이집이 서로 다른 명칭으로 중복 선정된 사실을 확인했다.

 

상호명 다른 떡볶이 집, 알고보니 같은 곳!… 한 곳은 홀 판매점, 한 곳은 포장판매점

 

최민희 국회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떡볶이 성지’ 주제 5위인 ‘아차산 신토불이떡볶이’와 53위인 ‘서울 황순애 신토불이떡볶이’는 사실상 같은 업소로 파악됐고 의원실에서 현장에 직접 방문해 확인한 결과, 상호명은 ‘황순애 신토불이 떡볶이’집으로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곳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운영된다. 한 곳은 홀 영업을 하는 본점이고, 맞은편 매장은 같은 떡볶이를 포장 판매하는 곳이다. 유명 연예인 방문 등으로 많은 인파가 몰려 맞은 편에 포장 전문집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최종 선정지에는 일부 명칭이 다르게 표기됐지만 한 주제 안에서 두 차례 순위에 오른 셈이다.

 

해당 프로젝트 투표는 6월 29일부터 7월 17일까지 국민 40,145명이 참여해 총 1,538,035표를 행사했다. 그 결과 100개 주제별 명소 9,883개(중복 제외 6,336개)가 선정됐다.

 

이같은 문제점에 대해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후보 명소 선정 과정에서 문체부·공사 담당자가 주제 내 중복을 수작업으로 제거하고, 동일 명소가 다르게 표기된 경우 명칭을 통일했다고 밝혔다. 다만 결과 공개 이후에도 중복 명소가 확인되면 삭제하고 차순위 명소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계속 정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사례는 수작업 검증만으로는 명칭 변형이나 지점·매장 관계를 충분히 걸러내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벤트 경품 공정성・형평성 문제, 1곳 방문하고도 2곳 인증 가능!

 

문제는 중복 선정이 단순한 순위 오류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관광공사는 선정 명소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총 1,800만 원 규모의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다. 휴대전화 케이스 꾸미기, 여행사진 콘테스트, 반려동물 동반 여행 인증, 계절별 도장깨기 등 다수 행사가 선정 명소 방문과 사진 인증을 참여 조건으로 삼고 있다.

 

특히 ‘프로방랑러의 도장깨기’는 방문 장소 수에 따라 경품을 차등 제공한다. 중복 명소가 정비되지 않을 경우 같은 업소를 한 번 방문하고도 명칭이 다른 두 장소를 방문한 것처럼 인증할 여지가 생긴다. 정상적으로 서로 다른 장소를 방문한 참여자와의 형평성 및 경품 당첨 기회 산정의 공정성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100X100 프로젝트의 2026년 전체 예산은 10억 원이다. 이 가운데 투표 관련 사업에 6억 원이 집행됐고, 나머지 4억 원은 외부 홍보에 집행됐거나 집행될 예정이다. 대규모 예산과 국민 참여를 바탕으로 추진된 사업인 만큼, 공개 명소 데이터와 이벤트 인증 체계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민희 의원은 “4만여 명이 참여한 국민투표 결과에서 동일 업소가 5위와 53위에 동시에 선정됐다는 것은 검증 체계에 명백한 허점이 있다는 뜻”이라며 “한 건이 확인된 만큼 유사한 중복 사례가 더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최 의원은 “중복 명소를 그대로 둔 채 방문 인증과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면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공정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다시 한번 전체 명소를 전수검증하고, 중복 판정 기준과 정비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한 뒤 이벤트 인증 기준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