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위
[김준환 국회의원 보도자료] 북향민 131명 개인정보 유출 단체에 통일부, 2년 연속 국고사업 지원
북향민 131명 개인정보 유출 단체에 통일부, 2년 연속 국고사업 지원
- 북한발전연구원, 2022년 대북풍선 SD카드에 주민번호·주소·연락처 등 북향민 131명 개인정보 담아
- 대표는 2023년 경찰 통보받고도 2026년 7월 신고… 통일부는 2025년 7천만원, 올해도 1,500만원 지원
- 북향민 개인정보 유출돼도 보호 주무부처 통일부에 즉시 통보하는 별도 체계 없어
- 김준환 의원 “북향민 개인정보는 북한 내 가족 안전까지 연결… 사고 발생 단체 재선정 과정과 통보체계 전면 점검해야”
1.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준환 의원은 북향민 131명의 개인정보를 대북풍선에 실어 유출한 통일부 등록 비영리법인이 이후 2년 연속 통일부 국고지원 사업에 선정됐다며 사업자 선정 및 관리체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 통일부 제출자료 등에 따르면 북한발전연구원은 2022년 대북풍선에 북향민 131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SD카드를 실었다. 해당 자료에는 성명·주민등록번호·주소·연락처뿐 아니라 탈북 전 거주지와 직업까지 포함됐다. 연구원 대표는 2023년 경찰로부터 유출 사실을 통보받았지만 통일부 신고는 2026년 7월 이뤄졌다.
3. 그 사이 통일부는 해당 단체에 국고사업을 계속 맡겼다. 2025년에는 ‘북한어민 인권 실태조사’ 명목으로 7천만원을 지원했고, 2026년에도 「민간통일운동 활성화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해 1,500만원을 지원했다. 개인정보 사고가 발생한 단체에 북향민 심층조사를 맡긴 데 이어 이듬해 다시 국고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한 셈이다.
4. 북향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기관 간 통보체계도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향민의 개인정보는 당사자의 신변뿐 아니라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의 안전과도 연결될 수 있지만, 현재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북향민 보호 주무부처인 통일부에 즉시 통보하도록 하는 별도의 지침이나 규정은 마련돼 있지 않다.
5. 김준환 의원은 “주민등록번호와 국내 주소는 물론 탈북 전 거주지와 직업까지 포함된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사안”이라며 “이런 사고가 발생한 단체에 이후 북향민 관련 조사사업을 다시 맡긴 과정이 적절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북향민 개인정보 유출은 당사자뿐 아니라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의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유출 사실을 확인한 기관이 통일부에 즉시 알리고 필요한 보호조치를 검토할 수 있도록 통보 절차와 관련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