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더불어민주당 역사와정의특별위원회, 국가보훈부는 친일파를 독립운동가로 둔갑시키는 '이 달의 독립운동' 선정 과정을 낱낱이 공개하고, 계속되는 역사 수정 행위를 중단하라!
국가보훈부는 친일파를 독립운동가로 둔갑시키는 '이 달의 독립운동' 선정 과정을 낱낱이 공개하고, 계속되는 역사 수정 행위를 중단하라!
국가보훈처가 최근 ‘이 달의 독립운동’ 12건을 선정하면서, 안중근, 이봉창, 윤봉길 의사 의거, 봉오동·청산리대첩 등 대표적인 독립운동을 제외하고, 김활란, 김성수 등 대표적인 친일인사들이 활동했던 사건을 선정했습니다. 또한 선정 과정에 “억울하게 친일인사로 매도되는 분들이 있다”라며 친일파 명예회복을 강조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활란은 태평양 전쟁 당시 ‘아름다운 웃음으로 내 아들이나 남편을 전장으로 보내야 한다’는 발언을 일삼는 등 일본군 입대와 정신대 참여를 독려한 대표적 반민족 인사입니다. 김성수는 '대의에 죽을 때 황민 됨의 책무는 크다' 며 청년들의 전쟁 참여를 독려하고 일제의 침략전쟁을 적극 지지했던 친일인사입니다.
보훈부는 선정명단을 공개하라는 국회의 정당한 자료요구에 대해 ‘명단이 공개될 경우 위원들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이 어렵다’며 선정위원회 명단과 회의내역을 비공개하고 있습니다. 대체 무엇이 두렵기에 밀실에서 깜깜이로 논의하는 겁니까.
뿐만 아닙니다. 현 정권 들어 친일·뉴라이트 세력이 역사와 교육 관련 기관장을 독점하면서, 사대매국의 이론적 기반을 제공하고 역사왜곡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교육부 산하 한국학중앙연구원은 국민 혈세를 사용해 '일제 식민지 덕분에 한국 경제가 성장했다'는, 일본에서나 할 법한 주장을 담은 책을 전 세계에 배포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독립운동 정신에 대한 도전입니다.
후손들에게 왜곡된 역사를 주입하려는 반민족적 역사 수정, 역사내란이자 쿠테타입니다.
국가보훈부는 이달의 독립운동 선정 이유와 선정에 관여한 자들의 명단을 낱낱이 공개하십시오. 계속되는 역사내란, 역사쿠테타 행위를 중단하십시오. 또한 정부 곳곳에 암약하면서 대한민국 역사를 왜곡하고 반민족적 행위를 일삼는 친일 및 뉴라이트 인사들은 즉각 사퇴하십시오.
독립운동가들의 피와 희생 위에 세워진 대한민국 역사를 왜곡하려는 모든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작금의 상황 또한 분명히 확인하고 기록하여, 그 죄를 끝까지 집요하게 따져 묻고 엄벌할 것입니다. 역사를 바로 세우고, 독립운동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데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싸워나갈 것입니다.
2025년 1월 2일
더불어민주당 역사와정의특별위원장 김용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