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국회의원 및 전국지역위원장단 연석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42
  • 게시일 : 2012-08-17 15:48:33

국회의원 및 전국지역위원장단 연석회의 모두발언

 

 

□ 일시: 2012년 8월 17일 오후 2시

□ 장소: 영등포당사 3층 대강당

 

 

■ 이해찬 대표

 

더운데 전국에서 오신 지역위원장님들 이렇게 많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 이제 몇일 안 남았다. 25일이 일주일 정도 남았는데, 25일부터 민주당의 대통령선거 본게임이 시작된다. 언론에서는 흥행이 없다고 하는데,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흥행이 없다고 해서 맞지 않은 얘기를 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계신다. 지난 8일부터 선거인단 모집을 했는데 9일 동안 26만명이 들어왔다. 평균 하루에 3만명, 많이 들어오는 날은 5만명이 넘고, 휴일 날은 3만 이하로 떨어지는 것 같다.

 

본격화되면 제가 보기에는 150만까지는 무난히 선거인단이 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일체의 대리접수가 금지돼 있고 인터넷으로 하려면 공인인증서까지 발급받아야 하기 때문에 절차가 좀 까다롭긴 하다. 그러나 접수되는 상황을 보면 전국에서 골고루 많이 들어오고 있다. 특히 경선이 시작되면 후보님들의 성적 석차가 발표되고 순위가 발표되기 때문에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를 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두 분 후보님 와 계시지만 늦더위도 올해 심하다고 하니 건강에 유의하시고 선거운동하셔서 끝까지 잘하시기를 부탁드린다. 이번 민주당 경선을 통해서 뽑히는 후보가 12월 19일 본선에서 당선된다고 확신을 한다. 그렇죠?

 

우리가 여러 번 대선을 치렀지만 이번만큼 지역위원장님들이 열심히 하는 경우가 드물었다. 전당대회를 하면서 전국을 다녀보니까 특히 어려운 지역, 영남이라든가 강원도라든가 이런 어려운 지역의 위원장님들이 충분히 선거를 해볼만하다고 말씀하시면서 정당사무소를 빨리 열어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 현재 지역사무소에서는 활동을 할 수 없으니까 대선정당지역사무소로 전환을 시켜서 본격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참 많이 받았다. 나중에 오늘 사무총장님이 말씀하시겠지만 가능한 빨리 전환해서 본격적인 대선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오늘 여기 들어오면서 방금 봤는데 새누리당이 결국은 현기환과 현영희 두 사람을 제명하는 걸로 공천장사에 관한 수사를 마감짓는 것 같다. 저는 두 사람만이 아니고 이번에 이뤄지는 검찰의 수사나 새누리당의 태도를 보니까 이런 분들이 집권을 하면 나라꼴이 어떻게 될까 걱정이 참 많이 들었다. 듣자 하니 선관위에서 100쪽 짜리 수사의뢰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보통 사람들 같으면 한 10쪽짜리 것을 가지고 한건 내지 두건을 수사의뢰하는데, 100쪽짜리를 제시한 것으로 봐서 적어도 범죄행위가 10건 이상은 틀림이 없는 것 같다. 그렇게 선거법을 가지고 농락을 한 그런 사람을 비례대표로 선출한 정당이다. 공천에서 비례에서 탈락해서 지역구로 공천주는 경우는 더러 있다. 도저히 비례를 줄 수 없으니까. 그런데 지역에서 도저히 감이 안돼서 탈락한 사람을 비례로 발탁해서 중앙당에서 공천을 준다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중앙당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다. 현영희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기 때문에 비례대표를 준 것이다. 그런데 바로 또 쫒아냈다.

 

현영희 의원이 새누리당에 왜 필요했겠는가. 그 분이 갖고 있는 건 뭔가. 그 분의 돈이 필요했던 거다. 그 분의 돈이 필요했는데, 그게 들통나는 바람에 못 써먹게 된 거다. 그래서 내 보내는 거다. 그 분은 앉아서 국회의원 한 셈이다. 비례를 제명했기 때문에 국회의원 자격이 그래도 유지된다. 재판을 받을지 안 받을지는 모르겠지만 재판을 받는 동안 대법이 확정될 때까지 비례대표 신분이 유지된다. 그 분은 5백만원만 내고 비례대표를 하나 얻어서 검찰에는 좀 왔다갔다 할지 모르지만 수년동안 비례대표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하게 된다. 참 새누리당은 착한 정당이다.

 

이런 정당이 집권할 때 과연 이 나라 살림이 어떻게 될까. 이명박 정부는 공기업을 그렇게 팔아먹으려고 애를 쓰다가 실제로는 별로 팔아먹지 못했다. 국민이 보는 눈이 있고 언론이 보는 눈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 새누리당이 다시 집권하면 초반부터 다시 이제 이런 부패로 얼룩진 사람들로 가득차 있기 때문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명약관화한 일이다.

 

오늘 제가 장준하 선생님 묘소에 다녀왔다. 이장을 하느라고 시신을 열어보니 두개골에 6cm만큼의 구멍이 나 있다. 검안한 의사의 소견으로는 큰 망치같은 것으로 얻어맞은 흔적같다는 얘기다. 아마 실제로 과학적인 조사를 해보면 원인이 나오리라고 본다. 37년만에 처음으로 실체가 밝혀졌다. 1975년이다. 인혁당으로 아홉 분을 사형을 하고 그 겨울공화국 시기에 약사봉이라는 곳에 등산을 갔다가 실족했다고 당시 발표했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유골을 보니까 뒤통수에 6cm의 구멍이 나 있는 두개골이 확인이 됐다. 아마 이건 틀림없이 당시 유신체제 하에서 누군가에 의해서 가격을 받은 것 같다는 얘기다. 그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 오늘 우리당에서 이부영 상임고문을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규명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가 중심이 돼서 범시민진상규명위원회를 만들어서 진실을 밝혀나갈 것이다.

 

바로 그렇게 내려온 후예들이 다시 집권하겠다고 지금 이렇게 출마를 하고 공천장사를 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한테 다시 이 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 민주당이 제대로 해서 정말로 지난 총선에서 보여줬던 국민의 요망을 잘 받아들이는 대선을 치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아무쪼록 위원장님들이 여러 가지 지혜를 모아서 경선을 아주 감동적으로 잘 치러서 집권해서 노무현대통령 김대중대통령에 이어서 제3기 민주정부를 통해서 한반도 평화, 보편적 복지, 경제 민주화를 잘 실현하는 새 정부를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 위원장님들 함께 연말까지 필사적으로 하면 이길 수 있다. 정말 우리가 자신을 가지고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지금 여건은 97년이나 2002년에 비하면 좋은 여건이다. 문제는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 우리 스스로 얼마나 해내느냐에 달려 있다. 끝까지 함께 하시길 바란다. 고맙다.

 

■ 박지원 원내대표

 

오랜 만이다. 이해찬 대표께서 자세한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저는 간략하게 말씀드리겠다. 국민은 우리 민주통합당에 정권을 줄 준비가 돼 있다. 이제 우리 위원장님들과 의원님들이 총단결하면 우리의 준비가 끝난다. 우리가 준비를 해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룩하자고 말씀드린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단결이 필요하다.

 

왜 내부에 불만이 없겠는가. 그렇지만 생각하고 생각하면서 외부로는 아끼고 내부로 단결해서 국민들에게 우리의 집권의 가능성과 희망을 보여줄 때 우리가 이긴다고 생각한다.

 

이제 8월 임시국회도 새누리당이, 정부가, 국회에서 할 일이 없었기 때문에 열어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20일 새누리당 경선이 끝나면 21일부터 정상화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우리 의원님들은 국회에서 철저히 투쟁하고, 또 9월 임시국회에서 당대표 연설이나 대정부 질문, 그리고 상임위 활동, 예산심의 등 모든 것에 노력을 해서 반드시 우리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는 기틀을 국회 내부에서부터 만들어 나가겠다는 보고를 드리면서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12월 19일을 위해서 매진하자고 호소한다. 감사하다.

 

 

2012년 8월 17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