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6차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
제6차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12년 5월 18일 오전 8시 30분
□ 장소 : 전남도당
■ 박지원 비대위원장
5월 광주정신은 민주통합당의 심장이요 영혼과 같다.
5.18정신은 민주주의의 정의요 평화와 민생이라고 생각한다. 광주가 보여준 민주공동체의 비전은 반드시 민주주의를 이뤄내라는 시대정신이 됐고, 광주가 흘렸던 피와 눈물은 반드시 민주주의를 지켜내라는 역사의 명령이 됐다. 민주통합당, 5월의 정신을 심장에 새기고 다시 전진할 것이다. 그래서 꼭 12월 정권교체를 이룩하겠다. 80년 5월 광주가 죽음을 넘어 다시 살아나 87년 민주항쟁으로, 97년 사상 최초로 민주정부를 탄생시켰던 불굴의 역사를 민주통합당이 반드시 이어가겠다. 정권교체를 이뤄내서 이명박 정권에 의해 무너져내린 민주와 민생, 평화를 살려내겠다.
특히 정권교체를 이룩해서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5.18 행불자 소재파악을 국가가 나서도록 하겠다. 광주시 산하 5.18행방불명자소재찾기사실조사위원회가 97년에 구성돼서 2009년까지 활동하다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지난 2002년 시작으로 7년간 9차례 발굴이 모두 허사로 돌아가면서 발굴의 한계성과 방식의 후진성이 모두 제기된 상태다. 현재까지 총 992명의 행불자가 존재하고 1천여명에 달하는 영혼들이 아직도 편히 쉬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광주차원이 아니라 국가차원의 해결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도 우리 민주통합당이 반드시 12월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각오를 5월 광주에서 새롭게 결의한다.
광주의 희망이 현실로 나타났다. 오늘 아침 보도에 의하면 한국계 입양아 39세의 김종숙씨가 프랑스 새정부의 장관으로 임명되었다. 세계적으로는 생각대로 움직이는 로봇 손이 개발됐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광주의 희망이 이렇게 솟아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우리는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광주에 와서 우리는 다시 한번 파업중인 언론사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특히 방송사의 파업은 MBC 김재철 사장의 퇴진으로부터 시작한다는 말씀을 드린다. 오늘내일 또다른 MBC 김재철 사장의 비행이 밝혀질 것이다. 어제 방송통신위원장을 불러서 국회에서 보고받은 바에 의하면 참으로 파렴치한 방송행정이 이명박 정부에 의해서 자행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민주통합당은 첫 과제로 반드시 언론사 파업 해결에 앞장서고 그것을 위해 다시 한번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한다.
민주통합당, 특히 제가 부산저축은행 사태가 발생했을 때 포스텍에서 500억, 삼성장학재단에서 500억을 부산저축은행에 증자했다고 밝혔다. 이때 그 누구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이제 몸통으로 권력서열 1위 이상득 형님이 포스텍의 500억을 부산저축은행에 증자했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 저는 요구한다. 삼성꿈나무장학재단의 500억 또한 권력서열 1위 이상득 형님이 이뤄낸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검찰은 철저히 수사해 줄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역시 저는 로비스트 박태규와 이상득의 관계, 로비스트 박태규와 박근혜 前비대위원장의 커넥션 관계도 이미 밝혔다. 박근혜 前비대위원장이 박태규 로비스트와 수차례 만났는데 과연 이 만남이 저축은행 로비에 어떤 작용을 했는가, 하지 않았는가 하는 의혹을 검찰이 밝혀야 된다. 우리 민주통합당에 의해서 박지만씨와 서향희 부부의 부산저축은행 관계를 추궁한 바 있다.
우리는 다시 한번 검찰이 권력서열 1위와 박근혜 前비대위원장과 로비스트 박태규와의 관계를 철저히 수사해 줄 것을 부탁한다.
민간사찰의 몸통은 우리는 이명박 대통령이라고 규정했다.
그런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고 사실로 밝혀지고 있는데도 아직까지 청와대에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물론 검찰이 철저히 수사하겠지만 지금은 청와대가 말할 순서다. 대통령이 직접 사실관계를 밝혀주고 여기에 대한 응분의 책임과, 특히 당시 민정수석으로서 모든 문제에 개입돼 있는 권재진 현 법무부장관의 퇴임을 이번 광주에서 5월의 정신으로 다시 한번 촉구한다.
■ 이낙연 전남도당 위원장
많은 국민들은 민주주의가 완성된 것처럼 생각했다. 그러나 완성되지도 않았고 이명박 정부에 의해서 언제든지 파괴될 수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32년 전에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몸을 던져 사망했던 5.18 영령들이 오늘 이 현실을 어떻게 볼지 걱정이다. 오늘 영령들께 참배하러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간다. 이 땅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반석위에 세우겠다는 결의를 다지고자 한다. 민주주의와 민생, 민주주의와 복지가 따로가 아니라는 사실을 체험하고 있다고 믿는다. 민주통합당이 그런 방향으로 노력하겠다.
■ 이용섭 정책위의장
이명박대통령의 5.18기념식 불참은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민주영령에 대한 모독이며, 5.18민중항쟁에 대한 대통령의 천박한 인식과 오만을 드러낸 것이다.
지난 40여년 동안 광주전남은 민주당을 지지했다는 이유만으로 중앙정부로부터 철저히 외면 받아 경제적으로 낙후됐고 수많은 인재들이 등용되지 못하였다.
32년전 5.18민중항쟁을 통해 민주화를 쟁취했고 민주정부 10년의 씨앗을 뿌렸지만 이 과정에서 수많은 시도민들이 꽃다운 나이에 목숨을 잃었고 재산상의 손해를 당했다.
민주통합당은 광주전남 시도민들의 희생과 헌신 속에서 성장하고 발전한 것이다.
그러나 요즘 민주통합당을 보면서 광주시민들은 분노와 허탈감 때문에 착잡하기만 하다. 어떻게 키운 민주당인데 안일과 자만으로 4.11총선에서 패배하고도 아직도 정신 차리지 못하고 천재일우의 정권교체 호기를 제대로 살려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5.18 32주년을 맞이하여 광주시민들은 시대의 염원인 정권교체를 위해 정파적 다툼에서 벗어나 민주당이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을 실천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 박지원 비대위원장
한일군사협정에 대해서 민주통합당은 서너차례 국민감정, 대북정책의 위험성 특히 한미일 대 북중러의 냉전체제로 돌아가는 것을 염려해서 반대의사를 밝혔다. 어제 국방부장관과 외통부장관이 오셔서 국회의 비준동의 없이 정부에서 할 수 있지만 민주통합당의 요구를 감안해서 5월까지 협정을 체결하려고 했던 것을 '5월에 일본 방문을 하지 않겠다. 국회에서 공론화 시키도록 하고 졸속처리 하지 않겠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저희도 이를 높이 평가하고 이렇게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준 외통부와 국방장관, 대통령께 감사드리고, 우리는 대통령 임기 말에 이런 중대사를 결정하는 것은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새정부 몫으로 넘겨달라는 말도 했다는 것을 밝힌다.
원구성 협상은 양당 수석부대표들이 오늘도 논의를 할 것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반드시 법정 개원일정인 6월 5일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 그런데 일부에서 '만약 원구성 협상이 원만히 타결되지 않으면 일단 6월 5일 개원만 해놓고 협상하면 어떻겠느냐'는 의견도 나오는데 이것은 다시 식물국회로 전락하는 모습이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에도 반드시 민주통합당은 원구성을 합의하고 6월 5일 개원하겠다.
일부에서 저희들이 먼저 제안했던 문방위와 정무위 분리에 대해서 외통위 환노위 등 6개의 상임위가 분리되는 것 아니냐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문화, 체육, 예술, 관광, 종교 이런 분야에서는 많은 분들이 전화를 해와서 꼭 분리시켜서 한류, 일자리 창출 등 여러가지를 요구하지만 이것을 마치 '민주통합당이 상임위원장 한두석을 더 가지려는 것 아니냐'고 하는 것은 절대 그렇지 않다. 새누리당이 거부하면 우리가 고집할 이유는 전혀 없다. 어떤 경우에도 원구성 합의가 잘되게 하겠다.
어제 강기갑 비대위원장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여기오신 비대위원과 의원들에게 보고하면 야권연대에 대해 어두움이 깔리고 있다. 저도 강한 유감과 우려를 표시했다. 오늘아침 보도를 보면 그 어두움이 걷히는게 아니라 더 깜깜한 밤으로 계속되는 것 같다. 우리가 과연 혁신비대위 당원비대위 등에 대해서 문제를 가지고 있고, 야권연대의 필요성은 절감하고 있지만 모든 문제의 해결은 통합진보당에서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결정을 하도록 요구를 했기 때문에 더 지켜보겠다. 하지만 상당히 어둠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을 우리도 어둡게 지켜보고 있다. 당내 여러 의견이 있겠지만 조금더 지켜봐주시면 의원총회를 열어서 결정하겠다. 개별적으로 정치를 하기 때문에 말씀을 하시지만 가급적 좋은 방향으로 함께 노력하자는 말씀을 드린다.
2012년 5월 18일
민주통합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