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10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80
  • 게시일 : 2012-01-09 11:53:49

제10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2012년 1월 9일 오전 9시

□ 장소: 국회 당대표실

 

■ 원혜영 공동대표

 

80만 명의 국민선거인단이 우리 민주통합당을 팔팔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멀리 떨어져있던 정당을 손안에 있는 정당으로 바꿔주셨다. 모바일투표 희망자가 88%에 달하고 있다. 20~30대 선거인단이 44%를 점하고 있다. 이대로는 안 된다고 하는 국민의 변화에 대한 열망이 희망의 확신으로 표출되고 이다. 민주통합당에 참여하면 바꿀 수 있다는 국민의 희망을 우리는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한 열망과 희망에 대한 확신이 80만 여명 선거인단의 신화를 창출했다. 국민 참여 열기는 새로운 정치의 원동력이다. 우리 민주통합당은 통합을 결의하면서 총선 후보 선출은 국민경선을 원칙으로 한다고 결의한 바 있다. 이번 지도부 선출로 시작된 국민경선의 혁명은 총선후보 선출과 대선후보 선출로 이어가고 발전시켜갈 계획이다.

 

박희태 국회의장의 의장직 사퇴를 요구한다. 수사당국이 입법국의 수장을 조사하기는 어려운 일 아니겠나. 공정하고 성역 없는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박희태 의장이 즉각 의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한나라당은 당장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검찰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꼬리자르기와 감추기에 급급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번 돈봉투 사건을 정당선거문화 혁신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서 한나라당의 전폭적인 협조를 촉구한다.

 

이명박 정부-한나라당 정권이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들고 나왔다. 이 비즈니스 프렌들리가 재벌프렌들리라는 것이 분명해졌다. 더 나아가서 재벌프렌들리에서 재벌범죄 하수인, 재벌범죄 공모자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 MB한나라당 정권과 검찰의 실상이다. 70만원 짜장면 배달 값을 횡령한 종업원은 구속됐다. 수백억 원 회사자금을 횡령한 SK의 최태원 회장은 상습범죄자임에도 불구하고 불구속 처리됐다. 지난 주말에 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이 우리나라의 부패지수가 개선되지 않는 중요한 이유로 횡령·배임해 수감됐던 대기업 총수를 풀어주고 사면복권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바 있다. 정확한 지적이다. 재벌개혁과 검찰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이것을 통해서 정의가 바로 세워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거듭 강조한다.

 

기부는 돈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헌혈을 통해서 피를 기부함으로써 귀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지난 주말에 보도를 보면서 안타깝고 걱정을 많이 하셨겠지만 현재 혈액은행 재고가 사흘치 밖에 없다고 한다. 제가 A형인데 A형 재고는 하루치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우리의 피를 나누고 귀한 우리이웃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일이야말로 중요하고 아름다운 기부가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 민주통합당은 최고위원회의 결의로 최고위원부터 당의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적극적으로 헌혈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수요일에 헌혈은행과 협의해서 국회에서 우리 민주통합당 뿐 아니라 다른 정당이나 국회 사무처 직원들도 함께 헌혈할 수 있도록 합의하고 헌혈 할 수 있도록 헌혈희망자를 모집하겠다. 15일 전당대회 현장에서도 헌혈은행과 협의해서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하러 오신 선거인단이 귀한 피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말씀드린다.

 

■이용선 공동대표

 

민주통합당의 정당혁신이 힘차게 진행되고 있다. 민주통합당의 국민경선 선거인단에 80만 명이 참여한 것은 국민의 정치혁신, 대한민국 변화를 여는 획기적인 사건이다. 진심으로 국민 여러분께 경의와 감사인사를 드린다. 이것은 시민주권정당, 시민참여정당이라는 민주통합당의 출발정신을 구현한 것이다. 이제 민주통합당은 전국정당, 참여정당, 청년정당, 혁신정당의 모습으로 재탄생되고 있다. 돈과 조직이 영향을 못 미치는 돈 안 드는 선거, 참여하는 선거, 소통하는 선거를 우리가 이뤄내고 있는 중이다. 오늘부터 선거인단의 모바일 투표가 시작된다. 변화와 혁신, 희망과 소통의 민주통합당을 이끌어 나갈 지도부를 국민이 뽑아주길 바란다.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이루어낼 민주통합당을 만들어나가겠다.

 

곧이어 우리 민주통합당은 정당혁신 제2탄을 시작한다. 청년비례대표 선출 캠페인이다. 2030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4인, 그중 1등은 최고위원으로 당연직 지도부가 된다. 청년대표 선출은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의 1인 낙점방식이 아니라 20~30대 청년세대가 스스로 자기의 대표를 선출하는 슈퍼스타K 방식이다. 대한민국의 변화와 미래를 걱정하고 고민하는 청년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이 검찰에 출두해서 돈봉투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시작했다. 초선의원은 300만원, 사무장 등 당직자는 50만원, 호남 광역 회장은 1천만 원 등 전체액수가 얼마인지 상상하기가 어렵다. 이번 돈봉투의 파문으로 한나라당의 뿌리가 다시금 차떼기 정당임을 재확인하게 하고 있다. 이번 돈봉투 파문에 가장 유력한 용의자인 박희태 국회의장이 이 예민한 시점에 출국한 것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몰염치한 행동이다. 현직 국회의장이 검찰에 비리혐의로 조사를 받게 되는 헌정사상 매우 불미스런 사태가 발생할 지경이다. 박희태 의장은 국회의장직을 사퇴하고 자연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해서 조사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돈봉투 전달의혹과 디도스테러 배후조정 의혹을 받고 있는 김효재 정무수석도 정무수석직을 즉각 사퇴하고 검찰에 출두해서 조사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

 

최근 이명박 정권의 비리와 부정부패가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고 있다. 새로운 비리가 바로 이전의 비리는 덮는 부패정권, 비리정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근 혜 비대위원장은 이명박 정권의 측근비리 등 각종 비리에 대해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나라당 돈봉투 사건에 대해서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사죄하고 진상을 밝힐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지난 금요일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이자 친구인 천신일 회장의 상고포기가 일어났다. 천신일 전 세종나모회장의 검찰 상고포기는 직무유기이자 최소한의 형평성마저 잃어버린 정치검찰의 막장드라마다. 천신일 사건은 중부지방 국세청장과 이명박 대통령, 한나라당 등이 연루된 전형적인 권력비리의 총체 판이다. 검찰 스스로 밝힌 죄목만 조세포탈, 알선수죄, 증권거래법 위반 등이며 2009년 민주당 천신일 3대 특위에서 밝혔듯이 그는 이명박 대통령후보 후원회장격으로서 불법으로 대통령 선거에 개입한 정황도 부지기수다. 이런 천신일 회장의 명백한 범죄사실마저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채 천신일을 기소한 검찰은 병보석으로 풀어주고 증거인멸의 기회를 주었을 뿐만 아니라 법원의 솜방망이 처벌에 대해서 상고마저 포기한 것은 스스로 검찰이길 포기한 것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최근 이명박 정부가 음력설에 맞춰서 사면대상으로 천신일 회장건을 포함시킨다는 설이 돌고 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측근비리를 임기 내에 영원히 덮어버리는 작태라고 보인다. 이런 일이 없도록 다시 한 번 엄중하게 경고한다.

 

■ 김진표 원내대표

 

경찰에 이어 검찰이 선관위 디도스테러 사건에 대해서 배후나 윗선이 없다고 꼬리자르기 수사결과를 내놨다. 최구식 의원이 ‘비장의 카드가 있다. 나 혼자 당하지 않겠다.’고 동료 한나라당 의원에게 말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이름석자만 대면 알만한 사람이 뒤에 있다’라고 배후 몸통을 암시했다는 것이 언론보도에 나와 있다. 그런데 검찰수사 결과는 이런 언론보도에 조차 아무런 수사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청와대 정무수석이 수사기밀을 최구식 의원에게 미리 귀띔해주고 경찰청장에게 전화로 압력을 행사한 것에 대해서도, 축소와 은폐기로 중심에 청와대가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도, 아무런 수사 결과를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다.

 

검찰은 이런 부실축소 면피수사에 대해서도 배후를 밝히는 것은 신의 영역이라고 하면서 오만하고 뻔뻔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검찰의 발표대로 박희태 의장 비서와 최구식 의원 비서가 범행 동기가 공로를 인정받아 안정된 신분을 보장받기 위해서 범행을 공모했다면 자신들의 공적을 차후에는 입증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사전에 윗선에 보고를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기본적인 상식인데 검찰은 우리 국민들 모두가 갖고 있는 기본적 상식도 없다는 말인지. 여기에 대해서 어떠한 조사를 했는지. 또한 박희태 비서관과 청와대 행정관의 통화기록내용이 어땠는지에 대해서 그냥 넘어갔고 우리가 조사했는데 별거 없으니 믿으라는 것이 검찰의 태도다. 우리 민주통합당은 오늘 사이버테러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발의할 것이다. 특검을 통해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기를 문란 시킨 디도스테러 사건은 물론이고 경찰수뇌부의 사건축소 은폐의혹에 대해서 진실을 밝혀낼 것이다.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은 대통령 주변의 온갖 측근, 친인척 비리가 연일 터져 나와서 그야말로 뼛속까지 썩은 부패정권이고, SNS상의 네티즌들은 새 비리로 헌 비리를 덮는 정권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대통령 주변에서 온갖 비리가 고구마줄기 캐듯 터져 나오는 것은 모든 책임이 대통령에 귀결된 것이다. 대통령이 스스로와 주변 관리를 엄격히 했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겠나. 그런데도 대통령이 신년연설에서 별거 아니라는 듯 내 자신과 주변을 엄격히 관리 할 것이라면 두루 뭉실 넘어가려고 한다. 좀 더 분명한 대통령측근과 친인척 비리에 대한 발본색원에 대한 의지와 검찰에 대한 철저하고도 성역 없는 특별수사 지시를 내렸어야 할 텐데 이런 일이 없다.

 

이제 국민들은 이명박 정권에 대해서 실망과 분노를 넘어서 아예 포기하고 있다. 이러는 와중에 대통령의 멘토이자 형님친구인 방통위 최시중 게이트가 터져 나오고 있다. 최시중 위원장이 양아들로 불리는 정용욱 전 방통위 정책보좌관의 부패와 비리를 묵인하는 정황이 계속 터져 나오고 있다. 최시중 여비서 출신 청와대 행정관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어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통령 측근의 온갖 비리, 특히 최시중 위원장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 자세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즉각 최시중 위원장을 해임해야 한다. 박근혜 위원장도 내곡동 게이트, 형님 게이트, 영부인 게이트, 최시중 게이트등 대통령 친인척 주변의 온갖 비리에 대해서 한나라당 입장이 무엇인지 분명히 밝히고 어떻게 척결할 것인지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

 

2012년 1월 9일

민주통합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