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7차 선대본부장단회의 모두발언
제7차 선대본부장단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12년 12월 11일 9시
□ 장소 : 중앙당 신관 1층 대회의실
■ 정세균 상임고문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어제 두 번째 TV토론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다. 저는 우리 문재인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서, 그리고 국민후보로서 대선에 승리하는 허들을 통과하는 TV 토론이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TV토론을 거치고 나면 확실하게 승리를 굳히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어제 토론을 저는 믿음직스런 문재인 후보와 걱정스런 박근혜 후보의 대결이었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도 줄푸세가 경제민주화와 같다는 주장에 황당한 생각이 들었고, 민생파탄이 노무현 정부 탓이라는 강변에 대해 아연실색 할 수밖에 없었다. 민생파탄이 이명박근혜의 합작품이라는 것이 잘 드러난 토론이었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누구나 다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런데 실수가 잦으면 문제다.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실수를 잘 용납하지 않는 자리다. 잦은 실수를 한다면 그 후보의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보인다. 과연 제대로 대통령직을 잘 수행 할 수 있을지 검증을 해봐야 한다. 어제 박근혜 후보가 ‘지하경제를 활성화해서 27조원씩 매년 절감해서 135조를 만들겠다’는 실수를 보면서 큰일이다, 절대 저런 분이 대통령이 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마 지하경제를 양성화한다는 말씀을 하려던 것 같은데, 양성화와 활성화를 실수를 할 것이 있고 아닌 것이 있는데 ‘지화경제 활성화’를 입에 올리는 것을 보고 참 걱정이라는 생각을 했다
정권교체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민주 세력의 대동단결 시작되었다. 심상정 후보,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한 국민후보의 탄생, 국민연대의 출범 등으로 ‘새누리당의 정권연장은 안되겠다, 더더욱 박근혜 대통령은 용납할 수 없다’고 하는 세력의 총결집, 이는 그야말로 정권교체 바람의 시작이라 보여 진다.
광화문 집회와 부산집회, 군포 집회에서 자발적으로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을 보면, 국민들께서는 어떤 형태로 새누리당이 동원을 하고 민주당의 군중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잘 모르실 수 있겠지만, 그야말로 동원세력 대 자발적 세력의 비교이다. 자발적으로 광화문에 군포에 부산에 운집하는 국민 여러분을 보면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았다. 또 SNS에서의 국민여러분들의 참여 열기, 정권교체를 향한 열정을 보면 정권교체의 바람이 시작됐다고 확신한다.
그렇다보니 편파보도가 도를 넘고 있다. 편파보도가 심각해 진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 오래전부터 있었던 일이지만 정말 심각한 문제다. 저는 앞으로 남은 기간 길지 않지만 신문, 방송, 모든 언론은 정말 공정하고 중립적이고, 독립적인 보도를 해 줄 것을 촉구한다. 과거 우리는 막걸리 선거, 고무신 선거를 경험 했다. 이제는 막걸리 선거, 고무신 선거가 전파 선거로 전락해서야 어떻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이야기하고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 공정보도야 말로 민주주의의 기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그 일환으로 언론사들의 여론조사에 대한 보도 태도가 점입가경이다. 어제 어느 신문의 1면 톱에 주먹 만 한 글자로 보도한 것을 보고 심각함을 느꼈다. 민심은 왜곡하거나 축소하거나 과장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다. 언론은 공정하게 민심을 전할 책무가 있다. 이런 왜곡이나 축소, 과장이 지나치면 여론조작이 되는 것 아니겠는가. 민심이 천심이라 하는데 어떻게 천심을 주무를 수 있겠는가?
6.2 지방선거 때의 여론조사 보도를 우리는 잊지 않고 있다. 정치인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추악한 당시의 언론의 행태를 그대로 기억하고 있다. 지금 또 그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만약 6.2 지방선거와 같은 그런 태도가 재연된다면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투표율에 대한 걱정이 많다. 우리는 투표시간 연장을 적극 추진했고, 여당과 박근혜 진영은 적극 반대, 선관위도 소극적이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선관위에게 말하고 싶다. 재외국민 투표율을 보아라. 재외국민들이 경우에 따라서는 오랜 시간 운전을 해서 투표를 하고 왔다는 보도가 있었다. 저는 선관위가 재외국민 보다 훨씬 높은 투표율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꼭 그런 결과를 가져올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부득이하게 투표일에 출근을 해야 하는 국민들이 있다면 투표하고 출근할 수 있도록 출근시간을 2시간 늦추는 운동이라든지 선관위가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노력을 통해 투표율이 재외국민 투표율보다는 최소한 20% 높아질 수 있도록 하자고 선관위에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바이다.
■ 박영선 선대본부장
줄푸세가 경제민주화라고 이야기하는 박근혜 후보에 대해 김종인 위원장은 어떤 말을 하실지 대단히 궁금해지는 아침이다. 김종인 위원장이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 준비가 안됐는데 준비가 됐다고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이야기 했던 것이 떠오르는 아침이기도 하다. 그래서 박근혜 후보 공약집을 어쩔 수 없이 발표하는 김종인 위원장의 모습이 유난히도 추워 보인다.
어제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 천신일 회장 등 MB 측근들의 특사설 때문에 인터넷이 매우 뜨거웠다. 인터넷에서 이 문제가 크게 불거지자 청와대의 핵심관계자라는 분이 성탄절 특사가 힘들다는 이야기를 흘렸다. 만약 청와대가 정말로 성탄절 특사에 관한 준비가 없었다면 청와대 대변인이 공식적으로 브리핑해야 할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성탄절 특사가 힘들다면 신정특사, 구정특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계속해서 꼬리를 물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는 비리척결을 한다면서 MB 측근의 사면을 방조한다면 지금까지 박근혜 후보의 공약이 가짜 공약이고 위선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대성산업 김영배 회장의 동생인 김성주씨와 관련해 대성산업 특혜성 지원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0월 김성주씨가 새누리당에 입당했을 때, 공동선대위원장에 취임했을 때 대성산업 관련주가 이른바 박근혜 테마주로 불리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적이 있다. 현재 알아보니 김성주씨가 대성산업의 주주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상황일 수도 있겠지만, 대성산업 특혜와 관련해서 김성주씨는 이에 대해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다시는 정경유착 의혹이 있는 보도가 또다시 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왜냐하면 18대 대통령부터는 새정치를 해야 하는 새시대가 열리는데 이런 정경유착과 관련된 문제가 지속적으로 새누리당과 관련해 보도가 된다면 과거 차떼기 정당에서 지금껏 그 속살은 변한 것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반문을 하게 된다.
■ 이인영 선대본부장
어제 토론이 경청 대 딴청, 소통 대 먹통, 토론 대 독백, 대화 대 낭독의 차이를 아주 극명히 보여준 토론이었다. TV토론 방식은 1차 때도 말씀드렸지만, 정말 바꿔야 할 것이다. 오바마와 롬니가 보여줬던 토론배틀이라 말했던 박진감 넘치고 국민들의 알권리를 충분히 만족시킬 만큼의 후보 간의 검증을 충분히 못할 만큼 동문서답을 일관하고 추궁하지 못하는 이런 토론이 의미 있는 것인지 회의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토론이 지속되는 것은 오히려 국민들을 피곤하게 만드는 토론 무용성을 느끼게 한다고 본다.
박근혜 후보는 시간핑계 대지 말고 남은 시간에라도 양자토론에 떳떳하게 당당하게 임하시길 바란다. 우리 국민들에게 인기 있는 예능프로그램중 하나가 무한도전인데, 무한도전에 버금가는 무한토론을 통해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지 진검승부를 낼 것을 거듭 제안한다.
어제 토론과 관련해 줄푸세와 경제민주화가 같다는 것은 깜짝 놀랄만한 시대인식이다. 4.19 혁명과 5.16 쿠데타가 같다고 하면 누가 믿겠는가. 1212쿠데타와 5.18광주민주항쟁, 6.10민주항쟁이 같은 것이라 얘기하면 누가 과연 정상적인 시대인식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나. 더군다나 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치는 세우자 이야기 했던, 박근혜 후보의 전매특허 같은 줄푸세 정책이 결과적으로는 부자-재벌세금은 줄여주고, 대기업-대형마트 규제는 풀어주고, 노동자-서민들의 최소한의 민생권은 짓밟는 법치만 강조하면서 오늘의 사회적 양극화, 경제적 양극화를 심대하게 초래했던 정책을 가지고 그것을 시정하기 위한 경제민주화와 같은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언사다.
마찬가지로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서 ‘늘지오’를 말했다. 좋은 일자리 늘리고 지금 일자리는 지키고, 일자리의 질은 끌어올린다는 늘지오가, 제가 볼 때는 재벌의 문어발식 확장은 늘리고, 부자와 특권계층의 기득권은 지키고, 서민들의 물가는 올리는 결과를 초래 할 것 같아 걱정이다. 저는 줄푸세를 철회하지 않는 경제민주화는 가짜라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줄푸세를 철회하지 않는 상태에서 내놓은 늘지오 일자리 정책은 가짜다. 우리 후보가 이야기하는 40만개 일자리를 만들고, 노동시간 단축으로 일자리를 나누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바꿔내는 ‘만나바’ 정책이 그런 면에서 훨씬 진실한 일자리 정책이고 진짜 민생정책이라는 점이 어제 확인되었다.
의료비 관련해서 준비가 너무 부족한 나머지 심혈관계 환자들과 간질환 환자를 차별하겠다는 정책을 말씀하시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혹시 제가 잘못 들었으면 시정해야겠지만, 만일 정말 이런 인식이라면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져야 할 대통령으로서는 그 자격이 정말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을 지적한다.
■ 김부겸 선대본부장
특권과 반칙을 기반으로 해서 사회를 지배해오던 세력들이 그 특권을 지키기 위해 만든 특권후보가 얼마나 기초가 부실한가하는 것을 드러낸 토론이었다. 지금 지적한 대로 줄푸세는 분명히 다른 기반에 있는 경제 철학과 경제민주화를 일치시키는 어처구니없음을 보였다. 또 복지라는 개념을 아직도 불우이웃돕기쯤이나 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 하는 것에 모든 초점이 가있는 인식으로는 모두 함께 살아야 한다는 절규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하는 발언이라 생각한다.
정세균 상임고문께서 지적한 대로 최근 언론의 보도는 지나치다. 저희들은 이런 태도들이 만약 여론조사 공표 마지막 날 지나친 조작을 한다면 이번 주 주말부터 있을 민심의 대폭발시기에 엄청난 국민적 저항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것을 지적해두고자 한다. 이제 여러분들은 더 이상 세상을 만드는 조물주가 아니라 세상의 민심을 쫓아가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주시기 바란다. 이제 민심의 폭발은 시작되었고, 세상의 변화는 어느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길에 들어섰다.
■ 전병헌 매니페스토본부장
15년 전 김대중 대통령 후보께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을 채택했던 책임자 중 한사람으로서 지금 박근혜 후보가 ‘준비된 대통령’을 쓰고 있는 것에 수치스러움과 모욕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어제 확실히 확인이 된 것 같다. 경제 용어에 익숙치않아 ‘이거를’, ‘그거를’, ‘저거를’ 대명사만 쓰다가 마침내는 ‘지하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한마디로 준비 안 된 후보임을 그대로 드러냈다. 덜 되도 한참 덜 된 후보라는 점이 드러났다. 더 이상 박근혜 후보께서는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용어 사용을 금지해 줄 것을, 자제해 줄 것을 정식으로 요구한다. 준비 덜 된 후보가 준비됐다고 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행위이고 가짜슬로건에 불과한 것이다. 만약 계속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준비된 후보라는 용어를 쓴다면 ‘준비’라는 단어에 대한 모욕이고 모독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 우원식 총무본부장
어제 문재인 펀드에서 ‘377’ 3천만 명이 투표에 참여하고 77%까지 투표율을 올리자고 했는데, 재외선거 투표가 현재 69.7%이다. 지난 총선에 비해 약 20%이상 올라갔다. 이미 민심의 변화는 투표에 참여하는 움직임으로 시작됐다. 저희는 77%까지 투표율을 올리기 위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다. 그 과정에서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민심이 이 정권을 심판하고 교체하기 위해서 얼마나 함께 이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지 우리 국민들이 똑똑히 보여 줄 것이다. 지금부터는 투표율을 올리는 것에 모두가 매진 할 것을 약속드리겠다.
2012년 12월 11일
문재인캠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