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51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66
  • 게시일 : 2012-05-04 10:19:05

제51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2012년 5월 4일 오전 9시

□ 장소: 국회 당대표실

 

 

■ 문성근 대표

 

엠비씨의 김재철 사장의 행태가 점입가경이다. 낙하산으로 투하돼서 엠비씨를 풍비박산으로 만들었는데, 이제는 배임혐의까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재일동포 무용가 J씨에게 까닭모를 금전적인 특혜를 10여차례 준 것은 물론이고, 그의 오빠가지 엠비씨 해외지사장으로 임명해서 급여를 지불해줬다고 한다. 엠비씨 창사 이래 이런 일이 없었다는데 배임혐의가 짙어 보인다. 철저히 수사하고, 낙하산 사장으로서 즉각 퇴임할 것을 촉구한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나타난 이후에 5월 2일에 광화문에서 촛불시위에 참석했다. 저도 갔고, 여기에 남윤인순 최고, 의원과 당선자들 7~8명 정도가 참여했다. 광화문에서 촛불시위가 벌어진지 4년만에 촛불시위가 벌어졌다. 2008년에 광우병이 발생하면 수입을 즉각 중단하겠다고 신문에 광고를 했던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이에 대한 분노가 솟구치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즉각 수입을 중단하고, 검역주권을 회복하도록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2008년에 촛불시위로 30개월 이상된 소의 수입을 막았듯이 이번에도 즉각 수입을 중단하고, 검역주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6월 9일 임시전대 지도부 선출 방식에 대해 이런 저런 의견이 나오고 있다. 1월 15일에 대의원 30%, 모바일 국민참여 70%로 선출한 바 있다. 그동안 선거인단 모집이 거듭됐기 때문에 피로감이 걱정되는 부분도 있고, 대선후보 경선도 조만간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관심이 분산되는 부분도 있을 수 있고, 여러 가지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모바일선거인단 등록과 투표제도 이것은 이번에 불행한 사태가 있었기 때문에 걱정들 많이 끼쳐 드린 점은 송구스럽지만, 이 제도 자체의 문제는 아니었다. 여론조사라든지 현장투표 방식이라든지 다 장단점이 있는데, 표본수가 많게만 만들어질 수 있다면 모바일제도가 가장 정확한 제도이다.

 

특히 대의민주주의 제도에서 직접민주주의 방식이 가미되고 있는 방향성에 있어 옳은 것이었기 때문에 그것을 역진시키는 것이 적절치 않은 것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당내에서 당원들이 소외된 측면, 이 부분에 대해 지적하는 측면이 있는데, 이것은 통합과정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현상이었지, 앞으로도 소외시키는다는 것은 아니다. 특히나 이번 6월 9일에 꼭 그 부분까지 해야 한다면 대의원 30%를 대의원과 당원으로 조정할 수 있지 않겠나는 생각이 든다. 가급적 역진시키지 말고, 이 제도를 계속 채택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오늘로 저와 최고위원들이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지도부 권한을 넘기고 임기를 마친다. 저는 임시지도부를 맡으면서 4.11 총선후에 두가지 임무를 생각했다. 하나는 국민께 깊이 사과드려야 하고 반성하고 그 반성을 토대로 새롭게 일어나야 된다는 것, 동시에 국민들께서는 따갑게 질책해 주셨지만 희망의 끈도 남겨줬기에 우리가 더욱 가다듬으면 가능성 있다, 그러니 너무 기죽지 말고 다시 일어서자고 했다.

 

그래서 거리에 나가서 총선 돌아보기, 대선 바라보기, 국민께 듣는다는 주제로 10여 차례 시민과 대화를 해왔고, 당내에서는 민생공약 실천특위를 구성했다. 5개 본부안에는 정세균 의원, 문재인 당선자, 박지원 의원, 이해찬 당선자, 김한길 당선자 해서 우리당에서 그동안 민주정부 10년 동안 다양한 경험을 가진 분들이 전진배치돼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제대로 못한 것도 아쉬운 것도 몇 가지 있다. 하나는 총선에 대해서 냉철한 평가를 해서 국민께 보고 드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정책연구원 중심으로 이걸 했는데 충분치 못했다. 차기 지도부에서는 이 상세한 내용을 분석해서 국민께 보고 드리고, 우리 스스로 반성해서 대선까지 나아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선거부정에 대해서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이 부족했다. 부정선거 특위를 만들어서 전국에서 벌어진 불법 편법 사례를 수집해서 대국민 보고를 드리고자 했는데 이것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 5월 19일까지 시효이니까 선거부정 특위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서 국민께 보고를 드렸으면 좋겠다. 특히 우리가 민주정부 10년을 지나면서 설마하니 투개표 부정이 있을 수 있을까, 어떤 면에서는 상상을 해본 적이 없는 일이다. 그렇지만 10.26 선거부정 사례에서 보듯 새누리당 세력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국민들께서 이런 상태로 4.11 총선에 대한 문제를 정확히 짚고, 파헤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대선을 치를 것인가, 특히나 열정적인 우리 지지자들께서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신다. 이 부분에 대해서 철저하게 조사해서 대처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임시지도부지만 정말 열심히 일해 준 당직자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 아예 뭐 사무총장 이하 고위 당직자분들께는 인사를 생략 드리지만, 당직자 여러분들 고맙다. 도와주셔서 부족하지만 열심히 할 수 있었다. 고맙다.

 

■ 김진표 원내대표

 

오늘 우리 민주통합당이 19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새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으로서 당의 전열을 새롭게 정비하고, 19대 국회의 원내전략을 진두지휘해서 우리당이 정권교체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해야 하는 책무를 맡게 된다. 다행이 4분 후보 유인태, 전병헌, 이낙연, 박지원 모두 당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일기당천의 영향을 지닌 분들이어서 어느 분이 되더라도 당을 화합과 단결로 이끌어서 연말 정권교체를 만들어내는 좋은 지도자가 되리라고 확신한다.

 

우리 민주당원이면 모두 같은 생각이겠지만 우리가 연말 정권교체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4.11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명령을 잘 따라야 한다. 국민들이 민주통합당에 127석이라는 소중한 힘을 줬지만 동시에 우리 민주통합당이 새롭게 혁신하고 변화하지 않으면 정권교체는 어림없다는 경고의 회초리도 주셨다. 우리가 비록 총선이라고 하는 전투에서는 졌지만 대선이라고 하는 전쟁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미 시대정신으로 확고히 뿌리내린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를 추구함에 있어서 구호와 말에 머무르지 않고 재정조달 능력까지 포함된 구체적 실천 정책을 내놓으면서 생활 정치로 99%시민과 중산층 속으로 더욱 치열하게 다가갈 때에만 국민들이 우리에게 신뢰를 해줄 것이다.

 

개인적으로 오늘 18대국회 원내대표라는 무거운 짐 내려놓으니 참으로 시원하다. 그동안 역대 최다 의석수 차이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나름대로 대화와 타협의 정치 문화를 만들겠다는 저의 진정성을 이해해주시고 경의해주신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셨던 애정 어린 비판과 충고도 앞으로 정치생활을 하면서 가슴깊이 새기겠다. 민주통합당이 연말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어느 자리에서나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우리가 대표하고자 하는 99%서민과 중산층에게 잃어버린 희망을 되찾아줄 수 있는 길이다. 이것이 정치인으로서 정의 소명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 이인영 최고위원

 

다시 낮아져서 더운 겸손하게 섬기는 정치의 길을 가겠다. 이번 대선 승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대선승리를 위한 새판 짜기에 작은 돌멩이가 되겠다.

 

 

■ 김부겸 최고위원

 

지난 4개월 동안 격려와 성원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특별히 기대가 컸고 역사적 의미가 중대했던 지난 총선의 결과 패배에 대해서는 죄송하다. 대선에는 정말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결과를 내도록 더욱 분발하겠다. 최근 우리당내 사정이나 통합진보당의 사정을 돌이켜보면 국민들은 정치집단에 특별히 보수든 진보든 가리지 않고 국민의 눈높이 수준을 따라오는 도덕성, 책임감, 비전과 정책을 요구하는 것 같다.

 

특히 민주개혁진보세력에게는 우리 공동체에 대한 무한 책임과 서민의 삶에 대한 강한연대를 가지고 뼈를 깎는 자세로 앞으로 일해주기를 기대하는 것 같다. 구성원의 한사람으로서 저희 집단이 그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국민여러분께 지난 4개월 동안의 격려에 감사드리고 저희들이 부족했던 것은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면서 앞으로 더 큰 민주통합당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겠다.

 

 

■ 이용득 최고위원

 

노동과 정치가 만나서 잘 어울릴 수 있을까. 뭔가 실험적이기도 하고 어색하기기도 한 모습들이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저는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으로서 활동하면서 민주통합당의 바탕을 새누리당과 비교해 보면 매우 취약하다. 총선에서 야권이 이겨야 겨우 과반수를 넘고, 새누리당은 이기면 170석, 180석 올라가고, 또 대선에서 야권이 이겨야 50만 표인데 새누리당이 이기면 500만 표다. 이렇게 기본바탕이 상당히 취약한 가운데에서 이번 총선부분에서 좀 더 세밀하지 못했고 작은 부분까지 다 살펴보지 못했다. 취약한 구조의 야당으로서는 항상 오만하면 안 된다. 모든 것을 똑바로 눈뜨고 바라봐야 하고 귀를 열어놔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총선결과가 그랬듯이 다가오는 대선도 이겨야 50만 표 이내로 이기는 것이다. 질 확률이 기본적으로 많다.

 

그런데 우리는 ‘이길 수 있어’ 하는 무조건 자신감 가지고는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 차원에서 노동이 정치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일하는 사람들, 서민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에 서슴지 않아야겠다. 제가 정치 초년생으로 말을 하고 싶어도 제대로 못하고 전체 당의 분위기도 있는데 대세를 읽지 못하는 것 아닌가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런 것들을 경험을 삼는다면 대선에서는 훨씬 정확한 대변을 해내야겠다. 그래서 지난 부분에 있어서 반성과 함께 대선승리를 위해서 더욱더 노력을 해야겠다는 각오를 한다. 그동안 여러 가지 잘못한 부분이 많은 저희 지도부에 대해서 너그럽게 양해를 해주기를 부탁드린다. 그동안 문성근 대행님 고생 많으셨고, 지난 한명숙 대표님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

 

 

■ 남윤인순 최고위원

 

오늘 최고위 마지막 모두발언이다. 저는 여성과 시민사회를 대표해서 민주통합당에 참여해 지난 4개월 동안 최고위원을 했는데 짧은 기간 이였지만 정치 초보자로서 여러 가지 경험을 많이 했다. 이런 경험이 19대 의정활동을 하는데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난 총선 이후에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에 따가운 시선을 많이 느꼈다. 그렇지만 오늘 원내대표를 선출 하고 원내대표에 이 당을 이끌고 나갈 수 있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결정하는 책임 있기 이 자리를 정리하는 의미에서 이 자리를 끝까지 지켜낸 것 같다. 저는 앞으로 말을 앞세우지 않겠다. 시민운동과 여성운동을 해왔던 입장에서 이번 12월 정권교체를 위해서 누구보다 현장에서 발로 뛰도록 노력하겠다.

 

지금 여러 가지 민생문제를 민주통합당이 챙기고 있는데, 특히 이혼 후에 혼자 사는 여성들의 문제가 있다. 이혼 후 법원에서 양육비 지급 판결을 받고도 지키지 않는 부모가 절반가량 된다고 한다. 양육비를 불이행하는 부모에 대한 제지는 있지만 처벌조항이 없기 때문에 지키지 않은 부모에 대한 강제조치가 없다. 사실 18대 국회에서 이를 강제 집행할 수 있는 법안이 올라갔지만 18대 국회가 종료되면서 이 법안이 처리되지 못됐다. 양육비 지급 판결을 받고도 이행하지 않는 부모에 대해서는 국가가 개입해서 국가가 우선적으로 부담해주고 나중에 이행하지 않은 부모에 대해서 부성권을 청구할 수 있는 제도가 빨리 되어야 한다. 이것은 아마 이혼한 가정에 복지와 관련이 깊은 문제이고 아동복지와도 관련이 깊다. 이 문제 만큼은 19대 국회에서 법안이 만들어져서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 김광진 최고위원

 

여의도에 온지 3개월 정도 지나간다. 정치란 것을 시작했는데 외부적으로 당에서 가장 힘들다는 공천과 총선기간에 바로 정치를 시작했고, 내부적으로는 청바지를 입으면 건방져 보이고 정장을 입으면 구태의연해 보이는 청년정치인의 삶을, 비동시성 삶을 살아가는 경험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국민여러분들이나 청년여러분들이 보시기에 약간 부족한 부분도 많고 기대했던 것만큼 강한 추진력을 보여주지 못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보여드릴 일이 많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그래서 최고위원회 시즌1을 마치고, 시즌2를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다.

 

 

2012년 5월 4일

민주통합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