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17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77
  • 게시일 : 2012-09-20 10:28:48

제17차 의원총회 모두발언

 

 

□ 일시: 2012년 9월 20일 08:30

□ 장소: 국회 예결위회의장

 

 

■ 이해찬 대표

 

의원여러분 반갑다. 오늘은 우리가 뽑은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인 문재인 후보가 의원총회에 참석하셨다. 뜨거운 박수로 환영해주시기 바란다.

 

이제 선거가 꼭 3개월 남았다. 이제 국민이 바라는 정치의 변화, 시대의 변화, 정권교체를 실현할 수 있는 마지막 90일이다. 국민은 정말로 민생에 시달리면서 정권이 교체돼서 하루빨리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도 지난 한 달간의 경선을 통해 자랑스러운 후보를 선출해 마지막 선거에 임하고 있다.

 

일제 때 김구 선생께서는 ‘조국의 광복을 위해서라면 임시청사의 문지기라도 하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독립운동을 했다. 여기 모인 128명 의원 모두 다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어떤 것도 다 해내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선거에 뛸 각오를 가지고 있다. 또한 후보께서도 ‘일자리를 중심으로 다섯 개의 문을 활짝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리당의 모든 의원들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예산과 법률로 후보의 다섯 개의 문이 활짝 열릴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 하겠다.

 

또 아침에 후보와의 최고위원 간담회가 있었는데 최고위원들께서도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오로지 정권교체를 위해 후보를 헌신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렇다, 이런 마음으로 혼연일체가 돼서 12월 19일 승리해 국민이 평화롭고 오순도순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내야 우리가 역사적 과제를 다 하는 것이다.

 

아무쪼록 오늘부터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위해 멸사봉공하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 박지원 원내대표

 

오늘 아침은 기분이 좋은 날이다. ‘문재인 차기 대통령’을 모셨다.

분명히 이긴다. ‘이긴다’고 믿는 사람이 열심히 하고 이겨야만 국민을 위해서 나라를 바로 세우기 때문에 우리는 단합해야 한다.

문재인 차기 대통령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이번 예산국회에서 모든 것을 백업 하자고 말씀 드린다. 다시 한번 승리를 다짐하자.

 

 

■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배동료의원여러분 반갑다. 그리고 제가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고 성원해주시고 당이 쇄신할 수 있도록 의지를 모아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끝까지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도 경선결과에 흔쾌히 승복한데 이어 모두다 저를 힘껏 도와주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리고 최고위원회에서도 제가 소신껏 할 수 있도록 전권을 위임해주셨다. 모두 감사드린다. 그 기대와 성원에 꼭 부응하겠다.

 

저는 이길 자신이 있다. 안철수 후보, 박근혜 후보 모두 제가 이길 자신 있다. 저에게 그런 자신이 없었다면 애당초 출마할 생각도 안했을 것이다. 저는 제가 우리당 후보가 되는 것이 변화를 바라는 민심에 가장 부응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저 문재인이 갖고 있는 브랜드와 민주당의 저력이 함께 결합되는 조합이 가장 경쟁력 있는 조합이라고 생각했다. 또 그러한 조합이 이뤄져야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제가 출마한 이유였다. 그리고 우리당의 국민경선 과정을 통해 저의 판단이 지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박근혜 후보는 진즉에 대세론이 깨어졌고 한계가 분명히 보인다. 안철수 후보와도 이제는 현실정치 속에서 경쟁하게 되었다. 그 전까지는 우리당의 후보가 여러 명으로 나눠지고 지지도도 분산된 상황에서 경쟁했지만, 이제는 제가 우리당의 후보로 결정된 상황 속에서 1:1로 경쟁하게 됐다. 저는 질 수 없는 경쟁이라고 본다. 조기 단일화를 촉구할 필요도 없다. 협상을 통한 단일화에 연연할 필요도 없다. 그저 담담하게 경쟁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과거와는 다른 좋은 경쟁, 아름다운 경쟁을 해야 할 것이다. 경쟁할 수 있는 그 시간이 길면 길수록 점점 우리가 유리해지고 우위에 설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당이 제대로 변화하면서 경쟁하기만 하면 단일화 경쟁에서도 우리가 반드시 이길 것이다. 그리고 단일화가 되면 그 힘으로 박근혜 후보를 꺾고 이기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따라서 저는 이번 대선의 승리 반드시 이루겠다고 약속드린다.

 

다만 선배동료의원여러분께 세 가지만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첫째, ‘우리가 반드시 이긴다’, ‘질 수가 없다’는 자신감을 가져달라. 자신감의 근거는 앞서 말씀드렸다. 우리는 오랫동안 언론으로부터 ‘민주당 경선이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또는 ‘마이너리그로 전락하고 있다’는 폄하를 받아왔다. 그러나 그것은 언론의 고약한 잘못된 프레임일 뿐 사실이 아니었다. 우리가 지지도에 연연할 필요는 없지만 제가 후보로 결정된 이후 불과 2-3일 만에 박근혜 후보 지지도를 뛰어넘지 않았나. 또 우리가 안철수 후보를 너무 의식할 필요도 없다. 경쟁에서 이기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경쟁에서 이기면 박근혜 후보도 이기게 될 것이라고 말씀드렸다. 그만큼 우리의 힘이 더 세질 것이다. 우리의 승리에 대한 확신, 우리 함께 다지자는 말씀을 첫 번째 부탁으로 드린다.

 

둘째, 역시 단합이다. 우리 스스로가 분열되지만 않으면 우리가 질 이유가 전혀 없다. 이제는 저를 후보로 뽑았으니 저를 중심으로 뭉쳐 달라. 경쟁했던 다른 후보들도 흔쾌히 결과에 승복하고 저를 힘껏 돕겠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후보를 돕기 위해 나뉘어졌던 당내 의원들도 함께 하나가 되고 있지 않은가. 끝까지 이렇게 하나로 유지해간다면 제가 꼭 승리를 선물해드리겠다.

 

셋째, 저를 믿어 달라. 제가 여러 번 약속드렸지만 모든 계파를 녹여내는 용광로 선대위 만들겠다. 시민사회도 다 아우르겠다. 아주 개혁적인 선대위도 만들겠다. 어제 담쟁이기획단 당내 네 분을 공개했고, 오늘 시민사회를 대표하는 두 분이 합류하게 될 것이다. 여섯 명의 위원은 담장 없이 수평적인 관계 속에서 앞으로 대선 전반을 기획해나가게 될 것이다. 면면만 보더라도 이제는 ‘친노다, 계파다 하는 것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구나’라고 확인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전체가 녹아들고 화합하는 선대위를 만든다는 부분은 눈꼽 만큼도 의심하지 말기 바란다.

더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다만 과거의 관행을 좀 벗어난 파격적인 모습의 선대위까지도 구성하고 싶다. 과거의 방식을 따르지 않겠다. 다른 의도는 전혀 없다. 그것이 변화를 바라는 민심에 부응하는 길이고, 그것이 또 이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확신한다. 그런데 이렇게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고자 하면 역시 또 정치를 많이 하신 분일수록 염려할 수 있을 것이다. 저도 최고위원회에서 저에게 전권을 위임해주기는 했지만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는 일은 부담이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그러나 그길로 가야 한다. 그런 변화에 대해 저에게 조금 더 힘을 모아주시고 함께 해주신다면 제가 훨씬 더 제대로 변화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면 우리당도 훨씬 더 쇄신적이 되지 않겠는가.

 

제가 혼자 하는 도전이라면 많이 두려울 것 같다. 그러나 우리당이 함께 하고 선배동료의원들께서 함께 해서 함께 나아가는 도전이기 때문에 저는 자신 있게 임할 수 있다. 함께 해주시기 바라고 꼭 이기겠다. 감사드린다.

 

 

2012년 9월 20일

민주당 대변인실